[유아, 초등] 서현ㅣ간질간질


머리가 간질간질, 상상력이 퐁퐁퐁!

대 상
어린이

이야기는 머리를 긁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머리가 간지러워 무심히 머리를 긁었는데, 머리카락이 떨어져 또 다른 내가 됩니다. 원래 ‘나’와 새로 만들어진 ‘나’들, 이렇게 일곱 아이들은 슬금슬금 춤을 추기 시작합니다. 집 안을 누비며 식구들을 놀래 주고 춤을 추며 밖으로 나아갑니다. 나와 나들이 만들어 내는 원초적인 흥겨움은 이곳저곳으로 퍼져 갑니다. 기발한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작가는 평상시에 어떤 재미난 상상을 할까요? 간질간질은 단순한 이야기지만 같이 나눠 볼 이야기들은 무궁무진합니다. 눈을 뜬 ‛나’와 눈을 뜨지 않은 ‛나’들의 차이는 뭘까요? 사람들 사이를 뛰어넘는 ‛나’들을 통해 작가는 무엇을 얘기하고 싶었던 걸까요? 흥겨운 춤은 어떻게 생겨났을까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재미난 작품 이야기를 나눠 볼 수 있습니다.

작가 소개 서현
1982년 수원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회화과와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Hills)에서 그림을 공부했습니다. 누구나 혼자서 신나게 상상의 나래를 펼 때가 있듯이, 작가도 혼자 꼬물꼬물 상상하기를 즐겨합니다. 그리고 이야기의 씨앗을 그 속에서 찾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눈물바다』 『커졌다!』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