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가족] 도마뱀 구름의 꼬리가 사라질 때

믿고 보는 사계절 어린이 문학상의
3번째 수상작이 얼마 전 출간되었어요.
그동안 만나보지 못했던 다양한 장르가
가미된 SF 판타지 모험 동화!
<도마뱀 구름의 꼬리가 사라질 때>
제목부터 아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이번 책은 5개의 에피소드로 만들어진
단편 동화집이에요. 짧은 단편이지만
스토리 하나하나가 굉장히 흡입력 있고,
탄탄해서 아이도 엄마도 빠져들 수밖에
없는 흥미진진한 책이었답니다.
특히 다채로운 다섯 가지의 이야기
모두가 세계관이 무척 독특해 더욱
재미있게 읽지 않았나 싶어요!


구름 꼬리를 가진 시간 여행자의
이야기를 다룬 첫 번째 동화!
<도마뱀 구름의 꼬리가 사라질 때>

어금니와 대화하는 마녀
이야기를 다룬 두 번째 동화!
<특별한 한 조각>

나무꾼이 되고 싶은 늑대 인간의
이야기를 다룬 세 번째 동화!
<늑대 털이 삐쭉>

절망을 삼키는 초능력자의
이야기를 다룬 네 번째 동화!
<연보라색 물보라>

언제나 친구를 기다리는 게임 속
이야기를 다룬 마지막 동화!
<틈새의 클로버>


저는 다섯 개의 이야기 중에 첫 번째
동화가 가장 인상 깊었던 것 같아요.
영화의 소재로도 많이 쓰이는 시간
여행자라는 설정이 참 매력적이었어요.
사실 이야기의 내용을 깊게 살펴보면,
시간 여행이라는 것이 낭만적이지는
않았지만 상상으로만 이루어질 수 있는
일이라 더욱 흥미롭게 읽었답니다.


이야기 속 등장인물들은 크고 작든
조금씩 힘든 상황에 맞닥뜨리게 돼요.
물론 누군가에게는 사소한 일일 수도
있지만, 이야기 속 등장인물들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 속에서 많은
아이들의 공감하고 위로받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리고 아무리
힘들고 낯선 상황을 만나더라도 나를
봐주고, 인정해 주는 존재가 있다면
그것 또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용기가 된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네요.


새로운 이야기를 만날 때마다
생각하지도 못했던 독특한 상상력을
접할 수 있어서 너무 흥미로웠어요.
책이 우리에게 주는 상상력과
즐거움은 정말 무궁무진하다는 걸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던 책이었어요.


책에서 우리는 무엇이든 될 수 있고,
어디로든 떠날 수 있어요!
상상력의 세계로 모험을 떠날 준비가
된 아이들에게 꼭 추천해 주고 싶은
<도마뱀 구름의 꼬리가 사라질 때>
아이와 함께 꼭 만나보시길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