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일기 2012 l 노야 관리를 꿈꾸다 : 최윤서

내가 쓰는 역사 일기 대회 2012 / 개인 부문 특별상
파주한빛초등학교 3학년 최윤서
 
 
 
 
노비 생활에서 벗어나다(956년 4월 16일)
 
정말 믿기지 않는 일이 일어났다. 이제 더 이상 노비생활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며칠 전에 나라에서 노비안검법이라는 것을 발표했다.
노비안검법은 나처럼 원래 양민이었다가 빚으로 팔려 와서 노비가 된 사람들이나 전쟁에서 포로로 잡혀와 노비가 된 사람들을 다시 양민으로 되돌려 주는 것이다. 주인님은 나같은 노비가 많기 때문에 많은 수의 노비를 풀어주게 되었다. 

이제 양민이 되었으니 노비처럼 힘든 생활은 안 해도 되지만 그래도 열심히 일해서 나라에 세금을 내야한다. 아버지께서는 세금을 내기 위해 농부가 되기로 하셨다. 노비에서 풀려나기는 했지만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걱정이다. 꼭 아버지께서 하시는 일이 잘 돼서 세금 걱정 없이 잘 살고 싶다.


과거제도가 생기다(958년 6월 13일)
 
오늘 하루는 정말 떠들썩했다. 왜냐하면 과거제도가 생겼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귀족들만 관리가 될 수 있었는데 이제는 양민도 과거시험에 합격하면 관리가 될 수 있다고 한다. 글서 나는 과거시험을 보기로 결심했다. 과거시험 종류에는 제술과, 명경과, 잡과가 있다. 나는 잡과에 응시하려고 한다. 왜냐하면 나는 통역관이 되고 싶기 때문이다. 통역관이 되면 더 넓은 세상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먹고 살기도 힘든데 과거시험을 본다는 게 부모님께 죄송스럽긴 하지만 만약 내가 과거시험에 합격해서 관리가 된다면 부모님을 편안하게 잘 모실 수 있을 것이다. 열심히 공부해서 반드시 과거 시험에 합격하고 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