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일기 l 첨성대에서 별천지 꿈잔치 : 박서연

내가 쓰는 역사 일기 대회 2011 / 개인 부문 특별상
호동초등학교 3학년 박서연
 

 
676년 5월 12일
날씨:해가 반짝


훈장님께서 아이들을 불러모으셨다. 아이들은 첨성대로 떠날 생각에 들떠있었다. 아이들은 훈장님을 따라 벌떼처럼 우르르 따라다녔다. 드디어 첨성대가 보이기 시작하였다. 훈장님께서

 
“저게 바로 첨성대란다.”
 
하며 첨성대를 올려다 보셨다. 낮에는 첨성대에 관한 공부를 한다. 첨성대에 대해 훤한 첨성대 별지기 아저씨를 불러 설명을 들었다. 
 
“첨성대는 선덕여왕 때 만들어진 별을 관측하려고 지은 건물이란다. 높이는 약 9m 가랑이고, 이 첨성대를 만드는데 약 360여개의 돌을 사용했단다. 모양은 호리병같이 생긴것 같지 않니?”
 
첨성대가 우뚝 솟아있는 모습이 늠름한 장군이 서 있는 것 같았다. 첨성대 별지기 아저씨가 우리를 선무스님께 데려가셨다. 선무스님께서
 
“이번 시간에는 선무도를 배우겠다.”
 
우리는 모두 무술하기 좋은 복장으로 갈아 입었다. 선무스님은 선무도를 참 잘했다. 나도 점점 선무도가 재미있어졌다. 이얍얍야얍얍얍! 꼭 내가 힘센 무술도사가 된 것 같았다. 해가 저물고 있었다. 첨성대 별지기 아저씨가 우리를 불러 모으셨다. 이번에는 첨성대 안으로 직접 들어가 관측해보는 체험을 하였다. 나랑 사로랑 먼저 들어가보았다. 야, 낮에 안 보이던 별들이 밤에는 이렇게 반짝반짝 빛날까? 신기하다. 별지기 아저씨가 
 
“후훗, 이웃나라인 고구려, 백제도 첨성대를 부러워한단다. 놀랍지 않니? 첨성대가 있어서 일식, 월식을 잘 알 수가 있어서 농사짓는데 편리했고, 별똥별이 떨어지는 횟수도 정확하게 알 수 있었대.”
 
내가 신라 사람이라는게 참 자랑스럽다. 사로는 별지기 아저씨처럼 천문학자가 되고 싶다고 했다. 그러자 내가
 
“나는 첨성대처럼 과학적이고 편리한 건물을 짓는 건축가가 되고 싶어.”
 
하고 자기 전에 서로 자기의 꿈 얘기를 풀어놓았다. 신라의 앞날은 별처럼 총총히 빛나고 있을것이다. 오늘 정말 잊지 못할 체험학습이었다. 나도 사로도 이제 별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