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 가족] 엘라와 수상한 산타마을

온 가족이 매년 손꼽아 기다리는 책 중의 하나가 엘라 시리즈이다. 2017년 1월 접한 「엘라의 엉뚱발칙 유쾌한 학교」 1권 이후 초조한 마음으로 1년을 기다려 2권을 만났다. 그리고 2권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한없이 유쾌하고 한없이 엉뚱해서 눈물 쏙 빠지도록 웃었다. 그리고 3권은 또 1년이겠지..하는 마음으로 느긋하게 기다렸는데..! 앗. 예상을 뒤엎고 한달이나 앞당겨 11개월만에 발간된데다 제목까지 새롭게 붙어서 우리 가족 모두를 흥분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두근대는 마음으로 한장한장 넘기며 읽던 우리는 첫 장부터 큭큭큭 킥킥킥 웃느라 단숨에 한권을 읽어내고 말았다. 1권에서 구슬을 꿰며 마음을 다잡으시던 선생님은 3권에서도 역시 기대를 뛰어넘는 활약을 하시며 엘라와 친구들의 애정과 공감을 한껏 받으셨고, 엘라네 반 아이들 역시 그들 나름대로의 진지함이 더욱 깊어진 모습이다. 설마 3권이 끝은 아니겠지?라며 기대와 초조함으로 온 가족이 4권이 나올 겨울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