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성인] 김원영|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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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

대    상 청소년, 성인

1급 지체장애인으로 살아온 변호사 김원영은 성장기 내내 자신의 존재가 추하고 무가치하고 열등한 것은 아닌지 끊임없이 물어야 했습니다. 이럴 바에야 차라리 태어나지 않는 편이 낫지 않았을까?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에서 그는 자신과 마찬가지로 흔히 ‘잘못된 삶’, ‘실격당한 인생’이라 불리는 이들도 그 존재 자체로 존엄하고 매력적임을 증명해 보이는 변론을 시도합니다. 장애나 질병, 가난, 부족한 재능, 다른 성적 지향 등 자신이 지닌 결핍이나 차이 때문에 홀로 고통을 감내하는 이들, 그런 이를 곁에서 돌봐야 하는 사람들에게 그의 이야기는 자신의 삶을, 정체성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용기와 함께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할 것입니다.

작가 소개 김원영
골형성부전증으로 지체장애 1급 판정을 받았으며, 열다섯 살까지 병원과 집에서만 생활했습니다. 검정고시로 초등학교 과정을 마치고, 장애인을 위한 특수학교의 중학부와 일반 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서울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하고 국가인권위원회 등에서 일했으며, ‘장애문화예술연구소 짓’에서 연극배우로 활약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서울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나는 차가운 희망보다 뜨거운 욕망이고 싶다』 『인문의학』(공저)이 있습니다. 한겨레신문과 인터넷신문 ‘비마이너’에 칼럼을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