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귤에 관한 사설을 푸는 까닭은 남쪽에서 귤이 속속 도착해 제 모니터에 이르렀고, 덕분에 《귤 사람》이 떠올라서 입니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귤을 키우고 보내는 제주 사람들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13,000원에 파는 귤 한 상자처럼) 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보기만 해도 흐뭇해지는 장면들이 가득합니다. '귤 사람'들의 제주도 말이 귤 전문가의 용어로 들릴 정도로 근사하지요. (위의 그림 속 말풍선을 유심히 보면 제주도 말이 있습니다. 해석 가능하신가요?)
여러분은 무엇을 좋아하나요. 무엇을 좋아하든, 같은 취향을 공유한 사람을 접하는 순간은 귀하고 즐겁습니다. 아무래도 요즘은 좋은 것보다 싫은 것이 더 많으니까요. 저처럼 귤을 좋아하신다면 이 책을, 귤보다 사과를 좋아하신다면다른 책을 읽어도 좋습니다만, 모쪼록 독자 여러분이 좋아하는 것을 더 많이 보는, 신나는 하루를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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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확인해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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