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성인] 정철ㅣ검색, 사전을 삼키다, 최후의 사전 편찬자들
- 2017-09-18 09:49:02
- 사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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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검색 시대에도 왜 사전이 필요할까요?
대 상
청소년, 성인
정철 작가는 IT기업 카카오에서 ‘다음daum 어학사전’을 기획, 운영하는 웹사전 기획자입니다. 그는 IT기업에서 일하고 있지만 종이사전의 중요성을 늘 강조합니다. 포털 사이트의 검색 기능도 종이사전 콘텐츠에 많은 부분을 의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검색창에 어떤 단어를 입력하고 엔터를 누르면 국어사전, 영어사전, 백과사전 등 다양한 사전 콘텐츠가 제일 위에 나오지요? 그것은 바로 사전이 가장 신뢰할 만한 정보를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콘텐츠가 20년 가까이 전혀 업데이트되지 않고 있습니다. 바로 종이사전이 몰락해버렸기 때문이지요. 예전에 사전을 만들던 출판사들은 거의 다 문을 닫았고, 나라에서는 국어사전 하나 정도만 편찬하고 있을 뿐입니다. 정철 작가는 첫 책 『검색, 사전을 삼키다』를 통해 사전의 구조와 그것을 이어받은 검색의 원리를 설명하며, 검색의 시대에 사전이 계속 만들어져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책 『최후의 사전 편찬자들』에서는 어학사전과 백과사전을 만들었던 사전 편찬자 5명을 인터뷰해 우리 사전의 과거를 살펴보았습니다.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고, 현재의 문제를 직시해야 미래의 사전을 꿈꿀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작가 소개 정철
카카오 지식셀에서 어학사전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 우표, 지우개, 딱지 등을 모으던 그는 사춘기 무렵부터 LP를 모으기 시작했고, 지금은 어휘를 수집하는 웹사전 기획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2000년대 초중반 네이버, 다음을 거치며 한국 웹사전의 기본 틀을 디자인하고, 다양한 콘텐츠로 그 속을 채웠습니다. 한국사전학회에서 활동하면서 연세대학교 언어정보연구원에서 사전학 석사 과정을 마쳤습니다. 한국위키미디어협회 이사이자 위키백과 편집자로도 활약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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