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서평단] 인공지능 시대, 십대를 위한 미디어 수업

4차 산업 시대, 인공 지능 시대라는 말은 요즘 십대들에게 진로나 장래 희망을 이야기할 때 꼭 등장하는 키워드이다. 특히 코로나 시대에 인공 지능과 미디어는 여러 분야에서 비대면 소통을 해주는 장치와 징검다리가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코로나 시대에 원격수업이 보편화된 요즘 꼭 필요한 책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코로나로 인한 온라인 수업을 핑계로 종일 컴퓨터나 스마트폰에 매달려 있는 아이들을 볼 때마다 참을 수 없는 화를 억누르는 어른들에게는 십 대들을 이해하고 올바른 미디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계기를 만들어 줄 것이다.

또한 스마트폰보다 늦게 태어난 아이들도 있는 십 대들에게는 미디어에서 쏟아지는 정보와 지식을 올바르게 습득하고 활용하여 더 나아가 생산자로서 미디어의 주인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바로 이 책이다.

교사로서 좀 더 일찍 이 책을 읽고 온라인 수업을 시작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들 정도로 요즘 코로나 시대에 딱 맞는 주제의 책이라 느꼈다. 우리에게 필요한 미디어 리터러시 역량은 무엇일까? 어떻게 하면 미디어 리터러시 역량을 키울 수 있을까? 이런 궁금증을 해결해 준다.

이 책 각 장의 끝에 있는 깨미주(깨어있는 미디어 주인되기) 코너는 직접 실천 과제를 제시해 줌으로써 교사들에게 실제 교육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정보와 자료를 제공해 주는 좋은 코너인 것 같다. 어른들과 십대들 모두에게 필요한 길라잡이 안내서로서 이 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