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김소연ㅣ마음을 담은 상차림, 볼품없는 상




우리 밥상 이야기

대 상
성인

역사 이야기에 관심이 많은 김소연 작가의 그림책을 함께 만나 봅니다. 『볼품없는 상』은 산골에서 아버지와 함께 상을 깎던 장이가 소반 짓는 기술을 익히며 ‘상’이 무엇인지 깨달아 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맵시 나는 소반들에 비해 투박하기만 했던 산골 통나무 상의 가치에 눈뜨게 되는 것이지요. 『마음을 담은 상차림』에서는 일생의 통과의례를 보여 주며 그때마다 받았던 정성이 담긴 상차림을 보여 줍니다. 식탁 문화가 일반화된 오늘날, 한 세대 전에 사라진 소반과 소반에 차려진 차림들을 두루 살펴보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낮은 밥상 정도로 여겼던 상에 담긴 옛사람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상 이야기를 하다 보면, 자연스레 사람을 향하는 따뜻한 마음을 만나게 됩니다.

작가 소개 김소연
서울 마포에서 나고 자라 지금껏 살고 있습니다. 2007년 『명혜』로 제11회 창비 좋은어린이책 창작부문 대상을 받았습니다. 빠르게 변해 가는 세상 속에 시나브로 사라져 가는 전통문화에 관심이 많습니다. 『마음을 담은 상차림』과 『볼품없는 상』은 작가가 처음 써 본 그림책 글들입니다. 최근엔 청소년소설집 『광장에 서다』에 작품을 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