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일기 2012 l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독서 교실

내가 쓰는 역사 일기 대회 2012 / 단체 부문 우수상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독서 교실 (김경태 외 5명)
지도교사: 신지희 
 
 
 
단옷날
1570년 6월 6일 (단오) 
4학년 김수아
 
오늘은 단옷날이다.
우리 고모가 창포 삶은 물에 머리를 감으면 머릿결이 좋아진다고 해서 창포물로 머리를 감았다.
머릴 다 말리고 나가서 그네뛰기를 하려고 했는데 수아와 소희를 만났다.
"안녕 수아야, 소희야?"
"안녕 민경아, 안녕 수아야."
라고 하며 인사를 주고 받았다.
우리는 오전에 한 일을 이야기하면서 같이 걸었다. 우리들이 놀고 있을 때 소희고모가 수리취떡을, 우리 고모가 앵두화채를 가지고 오셔서 맛있게 먹었다. 수리취떡은 쫄깃쫄깃하여 맛이 일품이고, 앵두화챈 시원해서 더위 먹은 것도 잊게 됐다.
한참 걸으니 그네가 있는 곳으로 와 있었다.
다 먹고 나니 그네뛰기를 하고 싶어져서 그네뛰기를 하였다.
수아가 갑자기 "저기를 봐! 명중이가 우리 동네 싸움대장과 씨름을 하고 있어!" 명중이가 걱정된 우리는 수아가 가리키는 곳으로 가보았다.
그때 심판이 "백중백발 명중이 승!" 이라고 외쳤다.
깜짝 놀란 우리는 땀을 뻘뻘 흘리고 있는 명중이를 발견하였다.
우리는 너무 기쁜 나머지 펄쩍펄쩍 뛰며 소리를 지를 뻔하였다. 친구이기 때문이다.
씨름이 다 끝나고 우리는 명중이를 매일 가지고 다니던 수건으로 명중이의 땀을 닦아 주었다.
 
 
이순신 장군의 열정(1592년 2월 5일)
의정부호동초등학교 4학년 10반 신유빈
 
“하늘장군, 이리오시오” 이순신 장군님이 나를 부르셨다. 나는 쏜살 같이 장군께 달려갔다. 장군님께서는 몇 달 뒤 일본이 우리나라를 쳐들어 올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선 먼저 식량을 충분히 만들어야 하고 위가 뾰족하고 굵은 바늘로 덮여있는 거북 모양의 거북선도 만들어야 한다고 하셨다. 또 병사들의 굳센 훈련도 필요하다고 하셨다. 나는 이순신 장군님의 말씀을 듣고나서 무척 바빠졌다. 궁궐 요리사한테 영양이 가득한 요리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하기, 음식을 많이 저장해 달라고 부탁하기 등등에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거북선을 만드는데 힘서야 하였다. 대장장이, 목수들을 모두 불러서 거북선 50척 만드는 작업에 힘써야만 했다. 오늘의 목표는 거북선 한 척을 만드는 것이었다. 장군께서는 “준비는 철저하게 전쟁은 용감하게 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도록” 하고 말씀하셨다. 배 한 척이 다 만들어 갈 때쯤 나는 미래를 볼 수 있는 할머니를 찾아가 전쟁이 일어나는 지를 물었다. “쯧쯧쯧.. 얼굴을 보니 수하장군이로구먼. 몇 달 뒤, 아주 큰 전쟁이 일어날걸세... 장군님은 미래를 내다 본 것이라네. 걱정하지 말게나 젊은이. 일본은 7년 뒤에 물러 갈 걸세. 느긋하게 배나 만들고 있으면 되네.”
나는 깜짝 놀랐다. 미래를 보는 할머니의 말씀을 듣고 이순신 장군님이 나라를 걱정하시고 또 노력하시는 모습이 생생하게 느껴졌다. 나는 곧바로 장군께 달려갔다. 내가 앞바다로 갔더니 거북선은 바다 위에 둥실 떠 있었다. 그리고는 장군님 혼자서 확인을 하고 계셨다. 그 모습을 본 나는 이순신 장군님의 나라를 위해 변함없는 끈기와 노력을 본받아야겠다고 다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