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가족> 도마뱀 구름의 꼬리가 사라질 때

<도마뱀 구름의 꼬리가 사라질 때>는 다섯 편의 단편 동화를 엮여 만든 판타지 동화인데요,

'특별한 한 조각', '늑대 털이 삐죽', '연보라색 물보라', '틈새의 클로버' 그리고 '도마뱀 구름의 꼬리가 사라질 때'로 나와 있어요.

<도마뱀 구름의 꼬리가 사라질 때>에는 가뭄과 환경 오염, 바이러스 그리고 전쟁 같은 미래 사회가 펼쳐져 있어요.

사람들은 굶주리고 피폐한 삶을 살아가는데 주인공 '구원이'는 언니와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답니다.

현재에서 과거로 갈 수 있다면....... 사람들은 어떤 선택을 할까요?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는 꼬리가 달려 있는 '구원이'와 언니

그들은 할머니의 시간 여행 능력을 물려받았어요.

먹을게 턱없이 부족해 가족의 생계를 위해 시간 여행을 시작한 구원이와 언니는 시간 여행자가 여행을 떠나기 전에 머무는 공간 '비여울'을 통해 여행을 떠나요.

시간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시간 여행자들.

하지만 꼭 좋은 것만 있는 건 아니었어요.

'웅덩이를 내려다보지 마. 시간을 건널 때는 앞만 똑바로 봐야 해.'

급히 서두르다 가방에 넣으려던 물건을 떨어뜨린 구원이~~

"구원아! 류구원, 빨리 거기서 비켜!"

웅덩이를 쳐다보면 웅덩이에 사는 괴물이 끌고 간다는 이야기

동생을 구하기 위해 언니가 희생되면서 괴물이 되어버려요.

언니가 없이 떠나는 시간 여행자 구원이.

혼자서 가족을 위해 떠나야 하는 시간 여행은 어떤 것일까?

가족의 생계를 위해 떠나는 어린아이의 여행. 그리고 두려움.

자신으로 인해 괴물로 변한 언니를 보는 구원이

"언니, 그거 알아? 구름은 흘러가야 해. 자유롭게, 원하는 곳으로, 언니도 갈 수 있어. 내가 옆에 있을게. 언니가 다시 구름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



<특별한 한 조각>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외계인이 어린 마녀의 어금니가 된 이야기인데

꼬마 마녀 '백한별'은 흔들리는 어금니가 갑자기 말을 시키면서 이야기가 펼쳐져요.

외톨이 한별이. 우월한 유전자를 가진 초이월인 '공윤진'과 친해지고 싶어 하지만 시큰둥한 윤진이.

"야, 초이월! 나랑 친구 할래?"

"어차피 너도 곧 혼자가 될 거야. 그러니까 내가..."

공윤진은 한별이의 말을 듣지도 않고 가 버려요.

한별이는 이때부터 윤진에게 저주를 걸어요.

꼬마 마녀 한별이의 저주는 하루를 가지 않는데, 유독 윤진이에게만 먹히는 저주

한별이의 저주는 왜 윤진이에게만 오래가게 되는 걸까요?

"제멋대로 튀어 나가는 저주를 막고 싶다면 자기 마음을 잘 들여다보세요!"

스스로가 깨닫지 못했던 마음을 외계인 어금니를 통해 알게 되는 꼬마 마녀 한별이 이야기



이 밖에도 <늑대 털이 삐쭉>에는 늑대 인간 '고요일'이 나오는 이야기로

늑대 인간 '고요일'은 할머니처럼 나무 사냥꾼이 되기 위해 나무꾼 학교를 다니게 돼요.

하지만 할머니 때와는 사뭇 다른 나무 사냥꾼. 고요일이 꿈꾸던 나무꾼은 괴물 나무를 사냥하는 사냥꾼.

나무를 사랑해 나무꾼이 되고팠던 '고요일'은 나무꾼 학교에서 어떤 일을 배우게 될까요?

"그래 봤자 넌 반쪽짜리잖아! 너 같은 반쪽이 제대로 사냥할 수 있을 것 같아?"

늑대 인간과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고요일.

그의 나무꾼 생활은 어떨지......



어린이 판타지동화는 아이들이 현실세계에서 꿈꾸기 힘든 상상의 세계를 선물해서 이야기의 재미가 한층 더 높은거 같은데요,  <도마뱀 구름의 꼬리가 사라질 때>에 실려 있는 다섯편의 단편동화는 지금까지 아이들기 맛보았던 판타지동화와는 결을 달리하는 느낌이었어요.

마녀의 입속에 있는 어금니, 절망을 삼키는 초능력, 괴물나무와 싸우는 나무꾼, 시간 여행을 가는 꼬리달린 아이.... 아이들이 전혀 예상하기 힘든 이야기가 펼쳐져 더 흥미진진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해 보았답니다.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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