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일기 2012 l 훈민정음 반포 : 손현빈

내가 쓰는 역사 일기 대회 2012 / 개인 부문 장려상
광주산수초등학교 손현빈
 
 
  
세종대왕이 왕이 되신지 28년이 되는 날 

1446년 10월 8일 아침 나는 밭일을 하면서 사는 평민이다. 저번에 수확한 곡식을 곡식 창고에 넣어 정리하고 있었다. 정리를 끝내고 시장으로 나가 보았다. 많은 사람들이 장을 보고 있었다. 사거리로 나가자 귀족들이 말을 타고 지나갔다. 그리고 그 뒤에 귀족을 지키는 무사와 군사들이 졸졸 따라갔다. 귀족들과 무사, 군사들이 지나가고 나는 가던 길을 걸었다. 그리고 걷다가 옆에 상인에게 짚신을 사고 집으로 갔다. 그런데 가던 도중 군사들이 다음날 10월 9일 훈민정음을 반포 한다는 내용이 담긴 종이를 붙이고 다녔다. 여러 사람들이 모여서 그 글을 보았다. 나는 집으로 가서 옛날부터 하던 한자공부를 그만두고 아까 산 짚신을 신어보고 하루를 끝냈다. 다음 날 나는 아침을 먹고 광화문 앞으로 가서 기다렸다. 시간이 지날수록 백성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얼마 뒤 세종대왕이 광화문 앞에 올라서 훈민정음을 읽기 시작하였다. 수없이 많은 한자를 쓰지 않고 이제 우리나라 말을 쓰니 마음이 들떴고 기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