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가족] 존엄을 외쳐요

존엄이란 단어 자체가 솔직히 어색하다
옛날 임금님 앞에서 써야할 것 같은 극 존칭 단어같고, 낯설다.
존중의 의미로도 충분할 것 같은데 엄숙의 뜻이 더해져서 왜인지 어렵다.
‘존엄(尊嚴)’이란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보았다. ‘인물이나 지위 따위가 감히 범할 수 없을 정도로 높고 엄숙함’
이 책은 내가 존엄한 존재라고 그래서 남도 존엄하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존엄은 너와 내가 이 세상에 오직 하나뿐이고 감히 누구와도 그 무엇으로도 바꿀 수 없이 소중한 마음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그리고 그 시작이 ‘세계인권선언’이라고 소개한다.

‘세계인권선언’이라 하면 왜인지 딱딱할 것 같은데 이 책은 어린 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모두 이해 할 수 있을 정도로 30개의 조항을 쉬운 말로 또 간결하게 소개했다.
1948년에 발표했다는 이 선언이 21세기가 된 지금에도 온전히 지켜지지 못하고 있음에 마음이 아파온다.

집에서 또 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이야기 나누기 참 좋은 책일 것 같다. 세계인권선언이 쉽게 읽히고 이해되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주위를 둘러보고 존엄을 침해 당하고 있는 사람을 살필 줄 아는 사람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다. 함께 그런 사회를 만들어 나가야한다. 나도 존엄하고 너도 존엄하고 우리 모두 존엄하다.

<우리 가족 한줄평>
엄마 : 인권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는 책
초4 : 제목을 봤을 때에는 어려운 책일 것 같았는데, 예쁜 그림과 쉬운 말들로 세계인권선언에 대해 알게 되었어요. 세계인권선언의 모든 조항을 모든 나라에서 누릴 수 있도록 세상을 가꿔나갈거에요
초2 : 존엄이란 말을 처음 들었는데 이제 알겠어요! 우리 모두는 존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