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은 가족] 열세 살의 걷기 클럽


 김혜정 작가님의 창작동화라고해서

사실, 판타지일꺼라고 생각했어요.

그동안의 김혜정 작가님의 글을 정말 재미있게 읽은터라,

팬이거든요.^^

 

열세 살의 걷기 클럽 표지부터

봄, 여름, 가을 겨울의 계절을 표현하고,

아이들의 똑같은 연두색 운동화를 신고있는 모습에

따뜻함도 느껴졌고, 뭔가 계절에 따른 이야기인가 싶었습니다

 

열세 살의 걷기 클럽의 굿즈도 참 귀엽더라구요.^^

배지도 아이들의 얼굴로 만들어졌고,

열세 살의 걷기 클럽 책 표지와 같은 그림으로 만들어진

굿즈라서 아이들 시선끌기에도 좋았습니다.

학교에서 운동 클럽 한가지는 꼭 들어야한다고해서

열세 살 윤서는 '걷기 클럽'을 만들겠다고 고집합니다.

그냥 혼자 할 수 있는 운동이 필요했고, 걷기 클럽이라면

다른 친구들은 관심없을꺼라고 생각했으니까요.....

 

하지만 뜻밖의 회원이 모집이 되었고, 그로 인하여 클럽장이 되어버립니다.

친하지도 않은 윤서를 돕겠다고 가입한 오지랖쟁이 강은,

다른 클럽에서 밀려난 혜윤,

누구도 뛰는 모습을 본 적 없는 재희,

거기에 혼자 할 수 있는 운동이어서 만든 윤서.....

 

이 네 친구들이 걷기 클럽을 하면서 어떤 스토리를 만들지

궁금했어요.....


 걷기 클럽에 모인 아이들은

저마나 하나씩 고민이 있는 아이들이었어요.

특히, 윤서가 친구를 위해 했던 행동이 오히려

친구와 멀어지게 되는 사건이 되어버려서...

윤서의 마음이 참 무겁게 느껴졌는데요....

이 무거운 마음을 해결해가는 모습이

열세 살의 모습이 아닌,

저보다 더 어른의 모습처럼 느껴졌습니다.

 

걷기 클럽을 통해서 저마다의 속도에 따라

함께 고민을 해결하는 모습을 통해서

오히려 어른이 아이들로 인해서

많은 배움이 되는 시간이 된 것 같았어요.

 

그리고 우리집 13살 초6 아이에게도

좋은 배움이 되리라 생각이 되었습니다.

 

이 네 친구들의 열네 살은 어떤 이야기가 가득할까요?

왠지 2편이 나올것 같았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협찬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