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 장미, 향수만 선물할 거니? 성년의 날, 선물하기 좋은 책 추천!

516, 성년이 되신 분들 축하합니다

그런데 요즘은 성년의 날을 잘 챙기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성년의 날'이 뭔지 찾아봤더니, 아고야, 은근 중요한 의미가 있었답니다.
성년의 날이란,

“사회인으로서의 책무를 일깨워주며, 성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부여하기 위하여 지정된 기념일. 매년 5월 셋째 주 월요일.”

이라고 네이버에 나오네요.
네, 전에는 항상 제약이 있었죠. “이거 안 돼. 그것도 안 돼. 다 안 돼.”
근데 이제 성인으로 인정해 주고 다 할 수 있게 해 준다는 거죠. 즉, 스스로 판단해서 다 해라. 성년의 날을 기념하는 건, 자유를 주되, 책임도 지라는... 그래서 좀 더 어른이 되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라는 날인 것 같습니다. 어쨌든
아이에서 어른으로 성장하는 성년들에게 흔한 장미, 향수 말고 멋지게 선물하기 좋은 책 4권 추천합니다.



1. 사랑의 기술
 
 
사랑의 기술

저자 에리히 프롬

출판 문예출판사

발매 200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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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뜨겁게 마음껏 사랑하고 또, 사랑이 뭔지 깨닫는 나이가 아닌가 싶습니다. 어릴 때 엄마에게 아빠를 아직도 사랑해?”라고 물으면 정 때문에 산다.”는 대답이 돌아왔었죠. 그때 얼마나 속상하던지요. 사랑은 계속 뜨거워야 하고 빠져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실망한 것 같습니다. 이제 성인으로 들어서면서 여러 가지 얼굴의 사랑을 하나씩 알아가는 것이 꼭 필요할 듯합니다. 그래서 정신분석학자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을 선물로 추천합니다. 1956년 처음 발표되어 이제는 고전이 된 사랑의 기술. 사랑은 빠지는 것이 아니라 행하는 것이며, 단순한 감정만이 아니라 판단이며 약속이라 보는 사랑의 기술. 적극 추천합니다.

 

 

2. 여우와 별
 
 
여우와 별

저자 코랄리 빅포드 스미스

출판 사계절

발매 2016.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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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쟁이 여우가 자신의 유일한 친구 별을 찾아 떠나는 여정이 매혹적인 일러스트레이션으로 표현된 성인 일러스트레이션 북입니다. 결정하기 주춤하고 망설이는, 그리고 자신의 꿈을 잃고 굴속에 갇혀 있는 주변의 청춘들, 연인들, 친구들에게 전하기 좋은 책입니다. 짧은 이야기지만, 다양하게 해석이 가능하고 아름다운 그림 때문에 꼭 소장하고 싶은 책입니다. 작년 여름 영국에서 출간되어 쟁쟁한 도서들을 제치고 워터스톤즈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백문이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이라고, 직접 봐야 그 가치를 아는 책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선물하기 가장 뽀대나는 책이기도 하죠.

 

 

3. 죽은 시인의 사회
 
 
죽은 시인의 사회

저자 N.H.클라인바움

출판 서교출판사

발매 2004.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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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 Buena Vista Pictures
제목만 들어도 아하~!’ 하실 겁니다. 영화로도 나와서 워낙 유명하죠. 미국 최고 명문 고등학교에 부임한 키팅 선생은 다른 어른들과 다른 말을 합니다. 앞날을 스스로 설계하고 그 방향대로 나아가는 일이야말로 세상 그 어떤 것보다 소중하다고 말이죠. 부모님과 사회에서 배운 교육대로, 착한 아이로 성장하였다가, 스스로 생각해야 하는 나이가 왔을 때 으레 읽어야 하는 필독서가 아닌가 합니다.

 

 

4. 청춘의 독서
 
 
청춘의 독서

저자 유시민

출판 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

발매 2009.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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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작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유시민의 『청춘의 독서』를 추천합니다. 청춘 시기에 기존에 갇혀 있던 세계관을 깨뜨려 준 책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한 시대를 흔들고, 한 사회를 무너뜨리기도 했던 한 권의 책'을 보며 시공간을 뛰어넘어 모든 인류가 고민에 대해, 그리고그 책들이 현재에 의미하는 바를 깊이 통찰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