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 가족] 슬기로운 공부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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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전학년을 위한 실용 학습 시리즈 슬기사전 네번째 책 《슬기로운 공부사전》을 만났다.

<3학년 2반 7번 애벌레>,<예의없는 친구들을 대하는 슬기로운 말하기 사전>을 쓴 김원아작가의 신간이다.
《슬기로운 공부사전》 제목부터 호기심을 부른다.왠지 공부를 잘 할수 있는 비법이 담겨있지 않을까라는 기대감과 궁금함이 생긴다.

공부를 잘하는 비법은 내가 왜 공부를 해야하는지 그 이유를 알고 즐겁게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학원을 가고, 밤늦게까지 수학문제를 풀면 공부를 잘하게 될까? 어떤 책을 읽어야 점수를 잘 받을까?
모두 쓸데없는 생각이다.
김원아 작가는 책 속으로 들어가기 전에 '어린이들에게 우리, 공부합시다' 라고 외친다.
공부해서 서울대 가라는 것이 아니다. 학교 교육이 필요없어 보일지라도 우리가 살아가는데 가장 기초적이면서 창의적 질문을 할 때, 중요한 작업을 할 때 유용한 도구가 된다고 말한다. 모두에게 위대한 사람이 되라고 하지 않는다. 어제보다 오늘 더 나은 삶을 사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그러기 위해서 공부하라는 것이다.

'공부 싫어, 자신 없어, 재미 없어, 놀고 싶어, 집중 안 돼, 노력 싫어, 불안해.'
모두 공부를 하려고 하면 드는 생각이다. 이 생각들 하나하나에 작가는 공감과 대안을 제시해준다.
생각해보면 나도 그랬는데, 어느 순간 우리 아이들 마음은 안보고 잔소리 폭탄을 쏟아내고 있다.
공부하라는 말이 제일 싫은 아이들. 하지만 부모의 진짜 마음은 '네가 더 잘 살았으면' 해서 하는 말이라는 것을 나도 부모가 되어 알았다.
공부하기 싫은데 공부하라는 말이 더 싫은 아이들의 마음을 공감해준다. 그리고 공부를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재미있는 공부를 먼저 하라고 알려준다.

아이들에게 애정 많고 열정적인 현장 초등교사가 현장에서 보고 느낀 것, 초등친구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진심을 한가득 담아 쓴 공부 실용서다.
공부하기 싫은 이유를 찾고, 아이의 마음을 돌아보고, 대안적인 생각을 나누고, 작은 제안까지 담아냈다. 읽으면서 내가 초등학생 때 이 책을 만났다면 조금은 공부를 좋아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한페이지 넘길 때마다 아이들이 읽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슬쩍 옆에서 소리내어 읽어주기도 했다.
간장 작가님의 그림도 한몫한다. 그림이 눈에 들어오면 책을 집어드는 아이들이다.
아이들이 책을 읽고 공부를 대하는 마음이 달라지길 기대해본다. 사실 엄마인 내가 먼저 변해야한다는 생각도 들었다.
책의 두번째 파트에서 흥미, 목표, 연습, 태도, 자기관리에 대한 실제 활용팁까지 제시해준다.
어느 한장도 놓칠수 없는 알토란같은 《슬기로운 공부사전》이다.


@sakyejul
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