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작품이 된 북 디자인, 그리고 코랄리 빅포드 스미스

책에선 작가의 힘이 절대적이죠!
그러나 요즘은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책의 외적 요소도 점점 중요해지고 있거든요.
믿고 보는 출판사,
반드시 서가에 놓고 싶은 표지 디자인,
딱 그 시기 아니면 가질 수 없는 한정판.
오히려 이러한 것이 독자를 사로잡기도 합니다.
이러한 책을 아주 잘 내는 출판사가 있습니다. 바로 펭귄북스입니다!!!!!
(지금은 거대 출판사 랜덤하우스와 합병하여 펭귄랜덤하우스로 탄생했습니다.)



펭귄북스는 북 디자인을 선도해 왔고, 치홀트(Jan Tschichold), 앨런 플래처(Alan Fletcher), 앨런 엘드리지(Alan Aldridge), 데이빗 피어슨(David Pearson) 등 세대를 아우르는 전설적인 디자이너들을 탄생시켰습니다. 펭귄 로고와 오렌지, 블랙 색상은 아! 펭귄이지! 하는 이미지를 각인시켰고, 펭귄의 특별판은 세계 곳곳을 다니며 전시되기도 했습니다. 2013년 한국에서도 펭귄의 책들을 전시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많은 한국독자에게 놀라움을 선사한 북 디자인이 있었으니,
이름하여, 클로스바운드 클래식 시리즈!
우선, 감상해 볼까요?


클로스바운드 시리즈 two, 출처 : http://cb-smith.com(코랄리의 홈페이지)

 

 

출처 : https://crackabook.wordpress.com

 

 

이 시리즈는 책 표지를 예술의 경지로 올린 역사에 기록될 만 한 표지였습니다. 『뉴욕타임스』, 『보그』, 『가디언』 등 신문과 잡지에서 호평이 쏟아지면서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름다운 빅토리아 시대의 북바인딩을 연상케 한다는 찬사를 받았죠. 이런 아름다운 디자인을 한 사람은 누구일까요? 바로, 펭귄북스의 스타 디자이너 코랄리 빅포드 스미스입니다
    
책 디자인을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펭귄 클로스바운드클래식 디자이너, 코랄리 빅포드 스미스가 작년 영국에서 또 한 번 일을 냈습니다. 코랄리가 직접 쓰고 그린 첫 책 The fox and the star를 냈는데요, 이 책은 2015년 영국의 대형 서점 워터스톤즈에서 하퍼리의 파수꾼을 제치고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고, 출간과 동시에 약 10개국에 수출되었습니다. 물론, 한국에서도 올해 4월 말에 『여우와 별』이라는 제목으로 나올 예정입니다.
         
책 디자인을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펭귄 클로스바운드클래식 디자이너,
코랄리 빅포드 스미스가 쓰고 그린 첫 책
그건 또, 얼마나 아름다울까요?
살짝 공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