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가족] 존엄을 외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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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만드는 세계인권선언 《존엄을 외쳐요》 라는 책을 만났다. '존엄'이라는 쉽지 않은 주제를 그림책으로 만들다니 너무 궁금했다. 먼저 그림이 눈에 들어왔고, 다음으로 '존엄'이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왔다. 막연하게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정확하게 '존엄'이 뭐다 라고 설명하기 어려웠다.
《존엄을 외쳐요》는 존엄이 무엇인지, 어떻게 하는것이 존엄을 지키는 것인지를 아이부터 어른까지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만든 책이다. 그림으로 이해를 돕는다.

"우리는 모두 자유롭고, 똑같은 존엄과 권리를 가져요. 그리고 우리는 서로 소중하게 여기고 연대해야 해요." (p.6)
"우리는 모두 태어날 때부터 기본권을 보장받아요. 기본권을 침해당하면 어떻게 해야 하냐고요? 당연히 법의 도움으로 피해를 보상 받아야지요."(p.20)

어른이니까, 남자니까, 여자니까 등등 이유를 들어 상대방의 존엄을 무너뜨리는 행동이 많았던것 같다.
의식하지 못한채 그래왔으니까, 자녀는 부모에게 젊은이들은 연장자들에게 무심하게 침해를 받아왔다.
이제는 그런 우리의 모습을 알고 변화시켜야 한다.
책의 첫장은 <세계 인권 선언>으로 시작된다.
'내가 존엄한 존재라는 걸 난 가끔 잊어요.
누군가 함부로 나의 존엄을 무너뜨리는데도 알아채지 못해요.
존엄은 너와 내가 이 세상에 오직 하나뿐이고
감히 누구와도 그 무엇으로도 바꿀 수 없이
소중하다는 마음이에요
나의 존엄은 남의 존엄과 이어져 있어요'
(중략)
내가 존엄하다는 것을 기억하자.
우리의 존엄을 지켜야 하는 이유가 담겨있는 책이다.
어른이라는 이유로 부모라는 이유로 우리 아이들의 존엄을 무너뜨리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내가 한 행동을 합리화했던 것 같다. 우리 아이들은 그 존재 자체로 존엄하다는 것을 이제 깨닫는다.
나의 존엄은 우리 아이들의 존엄과 이어져 있음을 기억하자.
살아오면서 뜻하지않게 불쾌한 침해를 많이 받아왔다. 유교사상에 젖어 어른이라고 나를 무시해도 그대로 받아들였던 시대가 아니다.
우리의 존엄을 침해받아서는 안된다는 것을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어렵다고 생각했던 '존엄'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림을 통해 만나 알게된 '존엄'도 특별하다.
세상 모든 존재의 존엄을 전하는 그림책!이다
어린이들과 어른들 모두 함께보면 좋겠다.

-가족 한줄평-
*엄마 - '존엄'이라는 단어가 내게 새로 다가왔다.
우리 아이들을 존엄하고 소중한 존재로 보지 못했던 것 같다. 나도 어른이라고, 부모라고 아이들을 존중하기 전에 내 마음대로 행동했던 것 같아 미안하고 반성하는 기회가 되었다. 부모 자식간이라고 해도 가정에서부터 서로 존중하는 법을 배워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 1 - 존엄에 대해 꾸밈 없이 알려줘서 좋은 책이다 그림도 예쁘고 글이 별로 길지 않아 책을 싫어하는 친구들도 읽기 좋을 것 같다
*아이 2 - 우리에게 존엄이 무엇인지,존엄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수있는 책이다. 《존엄을 외쳐요》에 나온 그림들도 글의 이해를 도와주면서 책의 내용을 잘 나타내는 것 같다.

♡2022년 사계절 출판사의 책읽는 가족 서평단으로 매달 한권씩 좋은 책을 만났다. 아이들과 함께 같은 책을 읽고 감상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특별했다.

@sakyejul
덕분에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