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신문 만들기 대회> 심사 후기

2016-08-29 14:11:08
사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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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사계절출판사에서 주최한 『독도를 지키는 우리들』 출간 기념
‘독도 신문 만들기 대회’ 작품 심사가 있었습니다.
수상자 명단은 사계절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발표했으니 궁금하신 분은 이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 http://me2.do/xNkzzEdj

이번 대회는 3월부터 5월까지 세 달에 걸쳐 진행되었는데요.
참가자가 별로 없으면 어떡하지,
내심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참가해 주셔서 깜짝 놀랐답니다~!^^
어린이 부문에서 93팀, 청소년 부문에서 32팀이 참가했고,
인원으로 따지면 총 571명이나 참여해 주셨습니다.
응모해 주신 어린이와 청소년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마감 때까지 차곡차곡 쌓이는 택배 상자들을 바라보며
빨리 열어보고 싶은 마음에 심사 날짜만을 기다렸는데,
막상 작품을 하나하나 열어보니
정성스럽고 훌륭한 작품이 너무 많아 심사하기가 무척 어려웠답니다.

심사를 위해 125개 작품을 펼쳐놓은 장면 (어마어마하죠!)

오랜 심사 과정 끝에 수상작으로
어린이 부문에서 20모둠, 청소년 부문에서 10모둠을 선정했는데요.
지금부터 30모둠의 수상작 중에서 6모둠의 작품을 공개합니다!!!
다 올리기엔 양이 너무 많아서 여섯 팀만 먼저 공개할게요~!
(순서는 순위와 관계없습니다.)

안산호원초등학교 5~6학년 - 한지현, 오서진, 한지원

세 어린이의 작품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독도에 관한 정보가 알차게 잘 담겨 있어요.
<독도를 지키는 사람들>을 읽고 나서 쓴 독후감도 보이고, '독도'를 주제로 쓴 동시, 안용복을 만난 가상 인터뷰, 재밌는 가로세로 퀴즈, 독도연구소 방문 체험기도 있네요. '독도 신문 만들기 대회' 광고까지 실어주는 센스까지!

샘모루초등학교 - 김가은, 강서윤, 박주영

이 작품은 글씨가 굉장히 빼곡하죠? 자세히 들여다보면 신문 위쪽에는 독도에 대해 알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실었고, 아래 하단에는 광고나 만화, 퀴즈 등 어린이 독자들이 좋아할 만한 코너가 따로 마련되어 있어요. 마지막엔 '학생들에게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생각을 심어주길'이란 제목으로 사설까지 적혀 있어서 인상 깊게 읽었어요. 재미와 지식을 동시에 얻어갈 수 있는 신문이었습니다.

등서초등학교 1학년 - 문석빈, 오미래, 문형주, 김소리

이 작품은 신청작 가운데 가장 큰 작품이었는데요. 전지 두 장을 합친 어마어마한 크기랍니다. 너무 커서 택배로도 부치기 어렵다며 학부모님들이 직접 가져다 주셨다고 하네요. 재밌는 건, 크기도 가장 크지만 수상자들 가운데 나이도 가장 어리다는 사실~! 1학년 친구들의 솜씨를 구경하는 재미가 가득했어요.

등서초등학교 5학년 2반 - 김근아, 김은수, 박수빈

이 팀의 신문은 말이죠. '신문인 듯, 신문 아닌, 신문 같은' 독특한 작품이었어요. 처음엔 '이게 다야?' 싶었는데 자세히 보니 위 사진처럼 작은 책들이 붙어 있더라고요~! 내용도 다양하고 좋은데, 펼쳐보는 재미까지 놓치지 않았네요. 이건 실물로 보여드려야 하는데 정말 안타까울 따름... ㅠㅠ

청심국제중학교 3학년 - 김규호, 김유찬, 배근영, 윤지현, 이동현, 이지수, 최시현, 한윤서

검은색 반, 흰색 반. 글씨가 빼곡해 놀라셨죠? 저희도 많이 놀랐답니다. 우리가 평소에 보아 오던 신문의 모습과 흡사하네요. 그런데말입니다. 신문 형태만 흉내낸 게 아니라, 진짜 신문으로 내도 손색 없을 기사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두 번 놀란 작품이에요. <독도를 지키는 우리들> 책에서 말하고 있는 '세 가지 질문'의 답을 완벽히 이해하고 관련 정보를 더 소개한 점이 특히 인상적이었어요. 이 기사는 클릭해서 읽어보시면 그동안 몰랐던 독도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고, 많은 도움이 되실 거예요.

꿈꾸는나무작은도서관 고등학생, 초등학생 (20명)

이 팀은 유일하게 고등학생과 초등학생이 함께 한 팀으로 참여했는데요. 문영여자고등학교 반크 동아리 친구들이 꿈꾸는나무작은도서관 아이들을 위해 1:1로 멘토, 멘티가 되어 신문을 만들었다고 해요. 각 지면마다 청소년과 어린이가 함께 참여한 흔적이 보여서 감동적이기도 하고, 이 친구들에게 고마운 마음까지 들었어요. 이렇게 좋은 활동을 하는데 상을 안 줄 수가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