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전명윤|리멤버 홍콩(온라인 강연 가능)




강연 소개
우리가 홍콩을 기억하는 법
전명윤 작가와 함께 홍콩의 역사와 민주화 운동을 살펴봅니다.

지난 14년간 홍콩 가이드북을 쓰며 밥벌이를 해온 전명윤이 들려주는 홍콩의 역사와 민주화 운동 이야기입니다. 2019년 여름, 최루탄 연기가 자욱한 홍콩 거리를 취재하면서 작가는 생각했습니다. ‘이 여름이 지나고 나면 우리가 알던 홍콩은 사라지겠구나, 어떤 의미로든 앞으로의 홍콩은 이전과 다른 곳이 되겠구나, 우리가 사랑한 홍콩은 이제 기억 속에만 남아 있겠구나.’ 그 불안한 예상은 이제 현실이 되었니다. 2020년 초까지 이어진 ‘반송중 시위’는 코로나 팬데믹의 습격으로 성과 없이 종료되었고, 중국 정부는 홍콩에 ‘국가보안법’을 시행하여 통제를 강화했습니다. 홍콩인이 홍콩을 직접 통치할 수 있게 보장하라는 목소리는 더 이상 설 곳을 잃어버렸습니다.
강연 ‘우리가 홍콩을 기억하는 법’은 우리가 사랑했던 홍콩의 마지막 목소리를 한국 독자들에게 전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작가 소개
전명윤

일명 환타幻打. 환상을 깬다는 뜻이다. 세상 어느 곳이든 먹고사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그 사실을 감추고 반짝거림만을 좇는 여행 구원론을 깨트리고 싶었다. 아시아 이곳저곳을 떠돌던 어느 날 홍콩에 빠졌다. 지난 14년간 수없이 홍콩을 들락거리며 도시와 사람들을 살펴보았다. 화려한 네온사인 뒤로 비치는 사람들의 표정은 묘하게 외롭고 쓸쓸했다. 그 모습이 좋아서 『리멤버 홍콩』을 썼다.

대상: 성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