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북] 할머니에겐 뭔가 있어!
- 2016-09-30 20:29:47
- 사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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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빅북구입신청서.hwp
• 지은이 : 신혜원
• 그린이 : 신혜원
• 가격 : 67,000 원
• 책꼴/쪽수 : 33×30cm / 40
• ISBN : 9788958288237
※ 빅북은 양장 제본할 경우 제작비 상승 및 내구성 문제가 발생하여 무선 실제본 형태로 제작됩니다.
※ 출판사를 통해 10% 할인된 금액으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 구입문의 : 031-955-8599031-955-8599 / 서류관련 : 031-955-8560031-955-8560
※ 구입방법 : 첨부된 <빅북 구입 신청서>를 작성하여 사업자등록증과 함께 이메일 또는 팩스로 보내 주세요. 담당자가 신청서를 확인한 후 도서를 발송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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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지은이 : 신혜원
서울 충암초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그림책 만들기, 마당 일 하기, 옷 만들기, 뜨개질하기를 아주 좋아해요. 충북 제천 월악산 아래에서 사랑하는 남편, 강아지, 닭들과 재미나게 삽니다. 『어진이의 농장 일기』, ‘글자 없는 그림책’ 시리즈(전3권), 『세 엄마 이야기』, 『할머니에겐 뭔가 있어!』를 지었고, 그림을 그린 책으로 『나는 둥그배미야』, 『이상한 귓속말』 등이 있습니다.
그린이 : 신혜원
서울 충암초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그림책 만들기, 마당 일 하기, 옷 만들기, 뜨개질하기를 아주 좋아해요. 충북 제천 월악산 아래에서 사랑하는 남편, 강아지, 닭들과 재미나게 삽니다. 『어진이의 농장 일기』, ‘글자 없는 그림책’ 시리즈(전3권), 『세 엄마 이야기』, 『할머니에겐 뭔가 있어!』를 지었고, 그림을 그린 책으로 『나는 둥그배미야』, 『이상한 귓속말』 등이 있습니다.
내용요약
천진한 아이와 능청스러운 할머니의
‘알고 먹으면 더 맛있는 먹을거리’ 이야기
이 그림책에는 순진무구한 아이와 능청스러운 할머니가 등장합니다. 엄마를 따라 마트에서 장보는 데 익숙한 아이는 꼭 하나 궁금한 게 있습니다. 할머니한테는 먹을 게 참 많은데, 그걸 다 어디서 사 오는 걸까? 침이 꼴깍 넘어가는 할머니 표 음식은 마트에서 사는 것과 좀 달라 보이기도 하고, 시골에는 대형마트도 없을 것만 같은데. 그래서 아이는 달걀 한 알 톡 깨서 삼키고 달걀 어디서 샀냐고 묻지만, 할머니는 ‘사긴, 우리 집 암탉이 매일 딱 하나씩 준다’고만 합니다. 고소하고 짭조름한 나물 무침 어디서 샀냐고 하면, ‘사긴, 봄이 오면 딱 한 번 쑥쑥 올라오지!’ 하고는 시침을 뚝 뗍니다. 아이가 집요하게 물어볼 때마다, 할머니가 슬쩍 피해 갑니다. 자분자분 설명해 주지 않죠. 할머니는 이참에 귀여운 손자 골려먹는 재미에 신이 나고, 손자는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할머니에겐 분명 뭔가 있을 거라고 신기한 상상을 해봅니다. 이 그림책의 재미가 여기에 있습니다. 이 능청맞은 할머니! 할머니는 손자를 말로 가르치려 들지 않습니다. 직접 움직여서 스스로 알아보게 하지요. 그래놓고서는 손자가 집으로 돌아간 다음에야, 이 그림책을 보는 독자한테만 살짝, 봄과 여름에, 가을과 겨울에 할머니가 무슨 나물을 캐고 어떤 과일을 따고, 바람과 햇빛에 어떻게 말렸는지 천연덕스럽게 알려준답니다. 이때는 옆집 윗집 아랫집 건넛집 할머니가 다 같이 나와서 시끌시끌 복작복작 알려줍니다.
이 그림책은 앞뒤의 전개를 달리합니다. 앞에서는 할머니 비밀이 궁금한 아이가 ‘이럴지도 몰라, 저럴지도 몰라’ 상상을 풀어놓고, 뒤에서는 할머니의 진짜 비밀이 드러납니다. 그래서 앞은 순정하고 서툰 크레파스 그림으로, 뒤는 복닥복닥 아기자기하고 꼼꼼하게 그렸습니다. 여기에 유머와 생생한 사투리로 감칠맛을 냈습니다.
‘알고 먹으면 더 맛있는 먹을거리’ 이야기
이 그림책에는 순진무구한 아이와 능청스러운 할머니가 등장합니다. 엄마를 따라 마트에서 장보는 데 익숙한 아이는 꼭 하나 궁금한 게 있습니다. 할머니한테는 먹을 게 참 많은데, 그걸 다 어디서 사 오는 걸까? 침이 꼴깍 넘어가는 할머니 표 음식은 마트에서 사는 것과 좀 달라 보이기도 하고, 시골에는 대형마트도 없을 것만 같은데. 그래서 아이는 달걀 한 알 톡 깨서 삼키고 달걀 어디서 샀냐고 묻지만, 할머니는 ‘사긴, 우리 집 암탉이 매일 딱 하나씩 준다’고만 합니다. 고소하고 짭조름한 나물 무침 어디서 샀냐고 하면, ‘사긴, 봄이 오면 딱 한 번 쑥쑥 올라오지!’ 하고는 시침을 뚝 뗍니다. 아이가 집요하게 물어볼 때마다, 할머니가 슬쩍 피해 갑니다. 자분자분 설명해 주지 않죠. 할머니는 이참에 귀여운 손자 골려먹는 재미에 신이 나고, 손자는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할머니에겐 분명 뭔가 있을 거라고 신기한 상상을 해봅니다. 이 그림책의 재미가 여기에 있습니다. 이 능청맞은 할머니! 할머니는 손자를 말로 가르치려 들지 않습니다. 직접 움직여서 스스로 알아보게 하지요. 그래놓고서는 손자가 집으로 돌아간 다음에야, 이 그림책을 보는 독자한테만 살짝, 봄과 여름에, 가을과 겨울에 할머니가 무슨 나물을 캐고 어떤 과일을 따고, 바람과 햇빛에 어떻게 말렸는지 천연덕스럽게 알려준답니다. 이때는 옆집 윗집 아랫집 건넛집 할머니가 다 같이 나와서 시끌시끌 복작복작 알려줍니다.
이 그림책은 앞뒤의 전개를 달리합니다. 앞에서는 할머니 비밀이 궁금한 아이가 ‘이럴지도 몰라, 저럴지도 몰라’ 상상을 풀어놓고, 뒤에서는 할머니의 진짜 비밀이 드러납니다. 그래서 앞은 순정하고 서툰 크레파스 그림으로, 뒤는 복닥복닥 아기자기하고 꼼꼼하게 그렸습니다. 여기에 유머와 생생한 사투리로 감칠맛을 냈습니다.
편집자 추천글
남기지 말고, 버리지 말고
즐겁게 맛있게 싹싹 먹자!
상추, 고추, 시금치, 나물, 땅콩, 잣, 곶감, 옥수수, 사과, 배…… 셀 수 없이 많은 먹을거리가 마트에 진열됩니다. 깔끔하게 개별 포장되어 있어, 구입하기도 쉽고 손질하기도 편합니다. 심지어 포장만 벗기면 먹기 좋게끔 조리되어 나오는 경우도 많은걸요. 그래서 사람들은 먹을거리를 ‘산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산다’고 말하는 먹을거리는 우리 손에 도착하기 전에 얼마나 많은 손길을 거쳤을까요? 봄여름가을겨울, 살피고 돌보고 거두고 손질하는 살뜰한 돌봄의 손길을 떠올리는 순간, 음식은 더 귀하고 소중해집니다. 따뜻한 밥 한 그릇, 남김없이 싹싹 비워야 할 것 같습니다.
이 그림책을 지은 작가, 신혜원은 충북 월악산 아래에서 닭들과 재미나게 살고 있습니다. 동네 할머니들이랑 봄이면 나물 캐고 여름이면 옥수수 따고 가을이면 곶감을 말립니다. 뭐든 사는 것보다는 만들고 키우고 돌보는 일이 일상인 곳에서 살다 보니, 눈에 들어오는 모든 생명이 귀하고 어떤 음식이든 쉽게 남기고 버릴 수가 없었답니다. 그래서 “남기지 말고, 버리지 말고, 싹싹 맛있게 먹자!”가 꼭 하고 싶은 말이 되었습니다. 그 말이 잔소리처럼 들리면 귀부터 막고 싶을 테니까, 재미있는 방법을 연구해 보았답니다.
천진한 아이와 능청스러운 할머니의
‘알고 먹으면 더 맛있는 먹을거리’ 이야기
이 그림책에는 순진무구한 아이와 능청스러운 할머니가 등장합니다. 엄마를 따라 마트에서 장보는 데 익숙한 아이는 꼭 하나 궁금한 게 있습니다. 할머니한테는 먹을 게 참 많은데, 그걸 다 어디서 사 오는 걸까? 침이 꼴깍 넘어가는 할머니 표 음식은 마트에서 사는 것과 좀 달라 보이기도 하고, 시골에는 대형마트도 없을 것만 같은데. 그래서 아이는 달걀 한 알 톡 깨서 삼키고 달걀 어디서 샀냐고 묻지만, 할머니는 ‘사긴, 우리 집 암탉이 매일 딱 하나씩 준다’고만 합니다. 고소하고 짭조름한 나물 무침 어디서 샀냐고 하면, ‘사긴, 봄이 오면 딱 한 번 쑥쑥 올라오지!’ 하고는 시침을 뚝 뗍니다. 아이가 집요하게 물어볼 때마다, 할머니가 슬쩍 피해 갑니다. 자분자분 설명해 주지 않죠. 할머니는 이참에 귀여운 손자 골려먹는 재미에 신이 나고, 손자는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할머니에겐 분명 뭔가 있을 거라고 신기한 상상을 해봅니다. 이 그림책의 재미가 여기에 있습니다. 이 능청맞은 할머니! 할머니는 손자를 말로 가르치려 들지 않습니다. 직접 움직여서 스스로 알아보게 하지요. 그래놓고서는 손자가 집으로 돌아간 다음에야, 이 그림책을 보는 독자한테만 살짝, 봄과 여름에, 가을과 겨울에 할머니가 무슨 나물을 캐고 어떤 과일을 따고, 바람과 햇빛에 어떻게 말렸는지 천연덕스럽게 알려준답니다. 이때는 옆집 윗집 아랫집 건넛집 할머니가 다 같이 나와서 시끌시끌 복작복작 알려줍니다.
이 그림책은 앞뒤의 전개를 달리합니다. 앞에서는 할머니 비밀이 궁금한 아이가 ‘이럴지도 몰라, 저럴지도 몰라’ 상상을 풀어놓고, 뒤에서는 할머니의 진짜 비밀이 드러납니다. 그래서 앞은 순정하고 서툰 크레파스 그림으로, 뒤는 복닥복닥 아기자기하고 꼼꼼하게 그렸습니다. 여기에 유머와 생생한 사투리로 감칠맛을 냈습니다.
뽐내지 않는 노동과 정성,
그 귀한 마음이 담긴 그림책
천진하면서도 구수하고, 구수해서 한편 애틋하기도 합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어느 시골에서나 있을 법한, 하염없이 손주를 기다리는 할머니들 모습이 유쾌한 유머 위에 살짝 애잔함을 더합니다. 씨 뿌리고 물주고 돌보아 거두어서 삶고 데치고 햇빛에 잘 말리기까지 해야, 그제야 양념을 입고 맛있는 음식이 될 준비를 마치는 먹을거리. 그것에 깃든 간단하지 않은 노동과 정성이 뽐내지 않고 천연덕스러운 사투리로 전달되어 오니, 마음은 부담스럽지 않고 입속에 군침만 살살 돕니다. 이제 맛있게 먹고 밥그릇 말끔히 비울 일만 남은 것이지요. 그러니까 이 책을 보는 독자들께도 권합니다. 그림책을 보고 침이 꼴깍 넘어간다 싶을 때, 맛있는 먹을거리 잔뜩 올린 밥상, 즐겁게 남김없이 싹싹 먹자고 말입니다.
즐겁게 맛있게 싹싹 먹자!
상추, 고추, 시금치, 나물, 땅콩, 잣, 곶감, 옥수수, 사과, 배…… 셀 수 없이 많은 먹을거리가 마트에 진열됩니다. 깔끔하게 개별 포장되어 있어, 구입하기도 쉽고 손질하기도 편합니다. 심지어 포장만 벗기면 먹기 좋게끔 조리되어 나오는 경우도 많은걸요. 그래서 사람들은 먹을거리를 ‘산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산다’고 말하는 먹을거리는 우리 손에 도착하기 전에 얼마나 많은 손길을 거쳤을까요? 봄여름가을겨울, 살피고 돌보고 거두고 손질하는 살뜰한 돌봄의 손길을 떠올리는 순간, 음식은 더 귀하고 소중해집니다. 따뜻한 밥 한 그릇, 남김없이 싹싹 비워야 할 것 같습니다.
이 그림책을 지은 작가, 신혜원은 충북 월악산 아래에서 닭들과 재미나게 살고 있습니다. 동네 할머니들이랑 봄이면 나물 캐고 여름이면 옥수수 따고 가을이면 곶감을 말립니다. 뭐든 사는 것보다는 만들고 키우고 돌보는 일이 일상인 곳에서 살다 보니, 눈에 들어오는 모든 생명이 귀하고 어떤 음식이든 쉽게 남기고 버릴 수가 없었답니다. 그래서 “남기지 말고, 버리지 말고, 싹싹 맛있게 먹자!”가 꼭 하고 싶은 말이 되었습니다. 그 말이 잔소리처럼 들리면 귀부터 막고 싶을 테니까, 재미있는 방법을 연구해 보았답니다.
천진한 아이와 능청스러운 할머니의
‘알고 먹으면 더 맛있는 먹을거리’ 이야기
이 그림책에는 순진무구한 아이와 능청스러운 할머니가 등장합니다. 엄마를 따라 마트에서 장보는 데 익숙한 아이는 꼭 하나 궁금한 게 있습니다. 할머니한테는 먹을 게 참 많은데, 그걸 다 어디서 사 오는 걸까? 침이 꼴깍 넘어가는 할머니 표 음식은 마트에서 사는 것과 좀 달라 보이기도 하고, 시골에는 대형마트도 없을 것만 같은데. 그래서 아이는 달걀 한 알 톡 깨서 삼키고 달걀 어디서 샀냐고 묻지만, 할머니는 ‘사긴, 우리 집 암탉이 매일 딱 하나씩 준다’고만 합니다. 고소하고 짭조름한 나물 무침 어디서 샀냐고 하면, ‘사긴, 봄이 오면 딱 한 번 쑥쑥 올라오지!’ 하고는 시침을 뚝 뗍니다. 아이가 집요하게 물어볼 때마다, 할머니가 슬쩍 피해 갑니다. 자분자분 설명해 주지 않죠. 할머니는 이참에 귀여운 손자 골려먹는 재미에 신이 나고, 손자는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할머니에겐 분명 뭔가 있을 거라고 신기한 상상을 해봅니다. 이 그림책의 재미가 여기에 있습니다. 이 능청맞은 할머니! 할머니는 손자를 말로 가르치려 들지 않습니다. 직접 움직여서 스스로 알아보게 하지요. 그래놓고서는 손자가 집으로 돌아간 다음에야, 이 그림책을 보는 독자한테만 살짝, 봄과 여름에, 가을과 겨울에 할머니가 무슨 나물을 캐고 어떤 과일을 따고, 바람과 햇빛에 어떻게 말렸는지 천연덕스럽게 알려준답니다. 이때는 옆집 윗집 아랫집 건넛집 할머니가 다 같이 나와서 시끌시끌 복작복작 알려줍니다.
이 그림책은 앞뒤의 전개를 달리합니다. 앞에서는 할머니 비밀이 궁금한 아이가 ‘이럴지도 몰라, 저럴지도 몰라’ 상상을 풀어놓고, 뒤에서는 할머니의 진짜 비밀이 드러납니다. 그래서 앞은 순정하고 서툰 크레파스 그림으로, 뒤는 복닥복닥 아기자기하고 꼼꼼하게 그렸습니다. 여기에 유머와 생생한 사투리로 감칠맛을 냈습니다.
뽐내지 않는 노동과 정성,
그 귀한 마음이 담긴 그림책
천진하면서도 구수하고, 구수해서 한편 애틋하기도 합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어느 시골에서나 있을 법한, 하염없이 손주를 기다리는 할머니들 모습이 유쾌한 유머 위에 살짝 애잔함을 더합니다. 씨 뿌리고 물주고 돌보아 거두어서 삶고 데치고 햇빛에 잘 말리기까지 해야, 그제야 양념을 입고 맛있는 음식이 될 준비를 마치는 먹을거리. 그것에 깃든 간단하지 않은 노동과 정성이 뽐내지 않고 천연덕스러운 사투리로 전달되어 오니, 마음은 부담스럽지 않고 입속에 군침만 살살 돕니다. 이제 맛있게 먹고 밥그릇 말끔히 비울 일만 남은 것이지요. 그러니까 이 책을 보는 독자들께도 권합니다. 그림책을 보고 침이 꼴깍 넘어간다 싶을 때, 맛있는 먹을거리 잔뜩 올린 밥상, 즐겁게 남김없이 싹싹 먹자고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