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 가족) 신기한 방귀가루



방구, 똥 좋아하는 초등 저학년이 읽으면 딱 좋을책.
저학년에 읽기에 약간 아주 약간 두께감이 있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이렇게 재미있는 책과 함께라면 이정도 두께감은 쉽게 극복할수 있을 것이다. 재미있는 책도 읽고 두께감도 극복하면 이것이 바로 일석이조! (242쪽밖에 안되긴 함)
시작부터 오슬로는 노르웨이라는 코딱지만한 나라의 코딱지만한 수도이다.
제목은 방귀가루에 시작은 코딱지라..
오호라.
괴물이 나올듯한 암시도 있고.
우리나라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차가 나오기 때문에 이건 꼭 같이 검색해보았으면 한다.
트라네씨가 몰고 다니는 허머. 크고 험상궂은 차라는 표현이 딱이다.
이걸 봐야 느낌이 확 올텐데. ㅎㅎ
베프가 이사가고 혼자남은 리세. 심술궂은 트룰스와 트륌과는 어울릴 수 없다.
작은 남자아이 불레가 이웃으로 이사오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키작은 빨간머리 소년 불레. 거칠게 그린 삽화가 딱 캐릭터를 말해준다.
불레는 작지만 책을 많이 읽어그런가 똑똑하면서도 상상력도 풍부하다. 또래 아이들보다 고차원이라고 해야할까.
프록토르박사 또한 독특한 것에서는 밀리지 않는다.
리세, 불레, 프록토르박사 이렇게 셋이 뭉쳐 멋진(?) 사건을 내고 멋지게 마무리 한다.

이렇게 멋진 방귀가루라면 나도 한봉지 사고 싶다.
다음엔 왠지 똥가루도 나올 것 같아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