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성인] 김진나ㅣ소년아, 나를 꺼내줘



나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법, 나와 이야기 나누는 법

대 상
청소년, 성인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고 누구와도 말하고 싶지 않은 열여덟 살 여름. 시지는 엄마와 함께, 엄마 친구와 아들 ‘얼’을 만납니다. 아주 어릴 적 몇 번 함께 놀았을 뿐인 시지와 얼은 오랜 친구처럼 편안히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 뒤로 시지는 모든 시간과 온 마음을, 얼을 생각하고 얼의 연락을 기다리는 데 쏟습니다. 끝내 응답받지 못하는 마음은 틀린 것일까요? 누군가의 눈에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짧은 시간을 수없이 되풀이하며 소녀가 겪는 ‘사랑’. 신선하고 감각적인 소설을 쓰게 된 배경과 함께, 책 속 화자가 그러듯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나 자신과 대화를 나누는 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봅니다.

작가 소개 김진나
1979년 서울에서 태어나 광운대학교에서 신문방송학을 공부했습니다. 2015년 『디다와 소풍 요정』으로 제5회 비룡소 문학상 대상을, 『소년아, 나를 꺼내 줘』로 제15회 사계절문학상 대상을 받았습니다. 그밖에 청소년소설 『도둑의 탄생』, 『숲의 시간』을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