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후기] 제1회 헌터스 홈커밍데이, 헌터스 초능력 개발 캠프


제1회 헌터스 홈커밍데이
헌터스 초능력 개발 캠프

『헌터걸 ① 거울 여신과 헌터걸의 탄생』과 『헌터걸 ② 헌터보이를 만나다』에 이어 <헌터걸> 시리즈 세 번째 이야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던 2019년 1월! <헌터걸> 시리즈를 사랑하는 독자 헌터걸, 헌터보이 들에게 새해 첫 지령이 전해졌습니다.

“헌터들이여, 헌터 본부에 모여 자신만의 초능력을 찾아라!”

제1회 헌터스 초능력 개발 캠프(이하 헌터 캠프)는 <헌터걸> 시리즈 작가 김혜정 선생님을 비롯해 <헌터걸>을 만든 북디자이너, 제작자, 마케터, 편집자의 초능력 특강, 헌터들이 힘을 모아 추리 퀴즈를 푸는 ‘탈출 미션’으로 진행되었답니다. 내가 좋아하고 잘 아는 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에, 전국 곳곳에서 많은 헌터들이 보였습니다. 열정적이고 흥미진진했던 헌터 캠프 현장을 공개합니다.

 

▶▶ 너는 어떤 초능력자가 되고 싶어?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헌터걸과 헌터보이들은, 각각 다른 상징이 인쇄된 명찰 가운데 마음에 드는 하나를 골랐습니다. ‘활’은 강지와 윤재의 무기이고, ‘그물’은 『헌터걸 ② 헌터보이를 만나다』 마지막 부분의 헌터 테스트를 통해 공개된 무기이죠. 그럼 다른 세 가지 표식은 어떤 능력을 상징하는 것일까요? 궁금하신 분들은 오는 4월 출간될 <헌터걸> 3권과 이후의 이야기들을 꼭 읽어 주세요!

▶▶ 전설의 헌터걸 김혜정 작가 특장 ‘헌터스, 아이디어를 줘!’
첫 번째 시간은 <헌터걸> 시리즈를 쓴 김혜정 작가님의 강연! 김혜정 선생님은 이 시간을 통해 <헌터걸> 시리즈를 왜 썼는지,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에 대해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여기 모인 헌터들에게 아주 특별한 부탁을 하셨죠.
“<헌터걸> 시리즈가 가장 특별한 점은, 이미 다 쓰여진 책이 아니라 아직 진행 중이라는 거예요. 책을 읽은 여러분들이 주는 아이디어에 따라 계속 달라졌고, 앞으로도 그럴 거예요. 여러분들이 저와 강지를 도와주세요. 앞으로 <헌터걸>에 어떤 이야기가 나왔으면 좋겠어요?”
이날 헌터 캠프에 참여한 독자 헌터스는 <헌터걸> 시리즈를 모두 읽고 참여해 OB헌터들을 깜짝 놀라게 했지요. 특히 ‘전설의 헌터걸’ 김혜정 선생님이 가장 놀라고 감격해, 이날 독자 헌터들이 적어 준 아이디어 종이를 소중히 품에 안고 가셨답니다. 여러분이 낸 아이디어들이 <헌터걸> 세 번째, 네 번째, 다섯 번째 이야기에 어떤 식으로 등장할지 많이 기대해 주세요!

▶▶ OB헌터걸 디자이너권, 우리가 모르는 <헌터걸> 표지가 이렇게나 많다고?
<헌터걸> 시리즈 북디자이너인 OB헌터걸 디자이너권 님은 ‘북디자인’이 어떤 일인지를 알려주셨어요. 어떤 크기의 종이에 어떤 글씨를 어떤 크기로 넣어서 어떤 색으로 인쇄할지, 처음부터 하나하나 모두 새롭게 결정한 <헌터걸>. 스케치가 채색되고, 평범한 본문 삽화가 만화가 되기까지,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자료를 만나볼 소중한 기회였답니다. 무엇보다도 놀라운 건 바로, 세상에 공개되지 않은 <헌터걸> 표지들이 수십 장이라는 것입니다. 이날 헌터들은 탈락 표지들 속에서 ‘틀린 그림 찾기’ 게임도 즐기고, 오는 4월 출간될 <헌터걸> 3권 후보들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르는 투표에도 참여했습니다. 헌터들은 어떤 표지를 선택했을까요?

▶▶ OB헌터보이 흥부장, 책을 만드는 커다랗고 섬세한 손
“사계절출판사에서 나오는 모든 책의 인쇄와 제본은 몇 사람이 맡고 있을까요?”
다양한 답이 쏟아졌지만 정답자는 없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한 해에 구십여 권쯤 출간되는 그 많은 책의 ‘제작’은 단 한 사람, 흥부장의 손에 달려 있거든요. 정말 초능력자 아닐까요? 흥부장은 자신의 커다란 손에 비해 터무니없이 작아 보이는 책 한 권을 만드는 데에 얼마나 섬세하고 정확한 과정이 필요한지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헌터들은 실제 비율대로 축소한 <헌터걸> 인쇄지를 접어서 자기만의 미니북도 만들어 보았답니다.

▶▶ OB헌터걸 포시즌, 어린이가 직접 쓰는 <헌터걸> 시리즈 광고 카피
“마케팅이 뭔지 아는 사람?”
캠프 내내 문답에 적극적이던 헌터들이 서로를 둘러보며 손을 드는 둥 마는 둥 했습니다. 어디서 많이 들어 봤는데, 정확히 말하기를 주저한 것이지요. 도서 마케팅은 책이 가진 장점을 찾고, 어떤 독자층이 그 책의 장점을 알아볼지 파악하고, 서점 관계자들과 독자들에게 책을 알리는 일입니다. 헌터들은 자신이 아는 <헌터걸> 시리즈의 광고를 보고, 직접 광고 카피를 써 주었답니다. ‘헌터걸이 100권까지 나왔으면 좋겠어요!’라는 무시무시한 카피까지 재미있는 아이디어들 감사합니다!

▶▶ OB헌터걸 장하다, 복잡다단한 편집자의 세계
<헌터걸> 원고가 처음 들어온 것은 2016년. 첫 책이 나오기까지 2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한 가지 초능력만 등장하던 <헌터걸>이 지금의 이야기가 되는 과정에는 ‘편집자의 질문’이 있었답니다. 원고를 검토하고 의논할 뿐만 아니라, 보도자료도 쓰고 헌터 테스트도 만드는 편집자의 복잡다단한 머릿속! 그 속을 살짝 들여다본 다음, 최종 미션이 시작되었습니다.

 

▶▶ 헌터 본부를 탈출하라!
모두 다섯 개의 모둠으로 나누어 캠프에 참여한 헌터들은 마지막 미션으로 자기 모둠에 주어진 각기 다른 퀴즈를 풀어 문장을 완성하라는 미션을 받았습니다. 다양한 초능력을 가진 헌터들이 모두 있어야 풀 수 있는 문제들이었죠.
한 개의 화살과 두 개의 그물이 만나면? 헌터 캠프가 끝날 때쯤 강지가 가질 배지의 합은?
너무 어렵다고요? 천만의 말씀! 이미 <헌터걸> 1, 2권을 다 읽은 헌터들은 새로 나누어 준 단서와 초능력 배지 뒤에 숨은 비밀까지 찾아내 모두 미션을 통과했답니다. 각각 퀴즈는 달랐지만, 정답은 모두 같았습니다. 바로오는 4월 출간될 <헌터걸> 세 번째 이야기의 제목입니다. 이번 헌터 캠프에는 3권의 제목 말고도 앞으로 나올 <헌터걸>에 대한 힌트가 숨어 있었답니다. 책이 출간될 때마다 조각난 단서들을 기억하며 더욱 즐거워해 주시길! 그럼, 언제가 될지 모를 다음 캠프에서 또 만나요!

 

Joy 2019-03-30 10:21:57 0

헌터스 홈커밍데이~~아이들이 재밌게 다녀왔던 기억이 나네요~~^^3권도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