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일기 l 김포신곡초등학교 5학년 4반 유정빈 외 26명

2011 내가 쓰는 역사 일기 쓰기 대회 단체부문 우수상
김포신곡초등학교 5학년 4반 유정빈 외 26명
지도 교사 : 최미영 선생님
 
 

나의 생일

5학년 유정빈
 
513년 6월 16일
오늘은 내 생일이다. 귀족이었으면, 풍만한 식사와 함께 재밌는 시간을 보냈겠지만 나는 평인이라 소박한 음식과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어머니와 아버지께서는 삼베옷과 철로 만든 토기를 주셨다. 그래서 기분이 좋아서 있었는데, 늦게 일어난 언니는 선물조차 주지 않고 친구와 놀 생각만 하고 있는 것 같았다. 오늘 오후에는 친구와 놀았는데 열매를 따러 가서 놀았다. 그리고 부모님께서 철을 캐고 돌아오셨을 때, 저녁에는 농기구를 이용하여 농사를 지었다. 
저녁밥은 다른 때와 마찬가지로 보리, 조, 콩, 수수를 함께 섞어서 잡곡밥을 먹었다. 내가 귀족이었다면, 오늘 같은 생일날에는 아침, 점심, 저녁 모두 맛있는 식사를 하고, 일도 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을 것이다. 넓고 편한 기와집에서 말이다. 나도 귀족으로 태어났으면 얼마나 편하고 좋을까?
 
 
 

슬픈 전쟁과 농민들의 봉기
-『화랑이 되고 싶었던 신라 소년 한림-역사 일기 05』을 읽고
5학년 김도현
 
257년 4월 26일
나는 신라에 사는 사람이다. 나는 올해로 18살이다. 내 가족은 모두 3명이다. 나, 어머니, 아버지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 아버지는 장군이시다. 그래서 나는 항상 아버지께 자부심을 느낀다. 그리고 나는 화랑이다. 비록 화랑 대장은 아니지만 나는 나대로 나한테 자부심을 느낀다. 오늘은 특별한 날이다. 왜냐하면 오늘 드디어 벼르고 벼르던 고구려와의 전투가 있다. 나도 화랑이라 긴장이 많이 된다. 궁에만 가면 아버지도 나에게 매우 특별히 더 엄격하시다. 어머니는 오늘 전투 소식을 들으시자마자 매우 슬퍼하셨다. 나도 내가 잘 해낼 수 있을지 의문이었지만, 막상 해보니 잘 되었다. 하지만 실전이어서 조금 연습과 다른 점이 많았다. 나는 이번 전투에서 팔에 부상을 입었다. 하지만 내가 잘 참고 계속 싸우자, 장군님 즉 아버지께서 대견하다고 칭찬해 주셨다. 그리고 앞으로 크고 작은 전투와 전쟁이 있을 것이고, 또 그런 부상 하나쯤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조언을 해 주셨다. 저녁 즈음에 전투가 끝이 났다. 전쟁에서 이기니 기분이 날아갈 듯 하였다. 오늘 저녁식사는 임금님께서 성대한 잔치를 열어주시어 감사했다. 임금님께서는 궁녀들의 춤사위와 풍요로운 국악, 맛있는 음식을 많이 즐기시었다. 아버지께서는 특별히 임금님께서 따라주시는 술잔을 받아 나는 아버지에 대한 자부심이 더 커졌다.
그런데 갑자기 임금님께 전갈이 왔다. 전갈 내용은 이 궁 앞에서 농민들이 작은 봉기를 일으켰다는 것이다. 임금님은 크게 격노하시며, 우리 화랑들만 내보내시어 진압하라 하셨다. 나를 비롯한 다른 많은 화랑들은 일단 화랑도에 모인 뒤 전체를 둘러싸는 형태인 학익진 형태로 진압하기로 했다. 그리고 모두 질서 있게 궁 밖으로 나가, 신호가 떨어지자 전체를 둘러싸고 방패로 밀어붙이며 봉기를 진압했다. 그런데 중간에 어떤 농민이 나를 가리키며, 저 자와 같은 문벌귀족들을 몰살하라 하였다. 나는 문벌귀족이 아닌 자신이 번 것으로만 사는 귀족으로 문벌귀족이 아니다. 그래서 순간 너무 화가 나서, 방패로만 밀어붙이던 것을 칼을 빼 들고 공격하기 시작했다. 주변 화랑들이 말렸지만, 나는 그만둘 수 없었다. 그런데 얼마 후 정신이 퍼뜩 들며 나 자신이 부끄러워지기 시작했다. 내가 그런 말 하나에 이성을 잃었었으니 말이다. 그리고 오늘 임금님이 열어주신 잔치도 사실 농민들이 피땀흘려 일구어 낸 것을 세금 걷어 연 것이라 생각하니, 더 부끄러웠다. 양약고구인 만큼 앞으로 더 좋은 사람이 되어야겠다.  
 
왜에 한문을 전파하러
-『꼬마 와박사 소마, 미륵사에 가다-역사 일기 04』를 읽고
5학년 김준래
 
397년 4월 12일
오늘은 내가 응신천왕의 초청을 받아 고귀한 한문을 왜에 전파하러 가는 날이다. 지금 나는 너무 떨린다. 나같이 백제에서 나고 자란 사람이 어찌 왜라는 나라에 갈 수 있으랴.
드디어 육지가 육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그리고 나는 일본무사의 호위를 받았다. 내가 너무 사치스러워 보였다. 어쨌거나 나는 궁전에 도착했고 응신천왕을 뵈었다. 응신천왕은 어찌나 품위 있고 나를 극진히 대접하는지 떨리던 내 마음이 편안해졌다.
나는 방에 짐을 풀고 본격적으로 일본의 왕과 귀족과 평민들에게 한문을 가르치기 시작하였다. 왜인들의 말투는 정말 웃기다. 그래도 나는 이것이 저들만의 언어겠지 하며 한문을 가르쳤다. 사람들은 흥미가 생기는지 점점 한자를 알아가기 시작하였다. 
앞으로 일본인들은 한자를 점점 쓰기 시작할 것이다. 내가 일본에 온 이유는 하나이다. 일본인들이 한자를 잘 알고 한자를 사용한 책도 만들었으면 좋겠다. 그러면 나는 나의 임무를 다한 것이 될 것이고 나에게도 큰 성과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