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판 [빅북] 설빔, 여자아이 고운 옷
- 2016-09-30 20:24:37
- 사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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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은이 : 배현주
• 그린이 : 배현주
• 가격 : 67,000 원
• 책꼴/쪽수 : 31 x 36cm / 40
• ISBN : 9788958288282
※ 빅북은 양장 제본할 경우 제작비 상승 및 내구성 문제가 발생하여 무선 실제본 형태로 제작됩니다.
※ 출판사를 통해 10% 할인된 금액으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 구입문의 : 031-955-8599031-955-8599 / 서류관련 : 031-955-8560031-955-8560
※ 구입방법 : 첨부된 <빅북 구입 신청서>를 작성하여 사업자등록증과 함께 이메일 또는 팩스로 보내 주세요. 담당자가 신청서를 확인한 후 도서를 발송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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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지은이 : 배현주
배현주는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했고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에서 공부했습니다. 우리 전통 문화와 옛이야기를 좋아해서 이에 관한 아름답고 재미있는 그림책을 열심히 만들고 있습니다.
그린이 : 배현주
배현주는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했고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에서 공부했습니다. 우리 전통 문화와 옛이야기를 좋아해서 이에 관한 아름답고 재미있는 그림책을 열심히 만들고 있습니다.
내용요약
아름다운 우리 옷 설빔
그 속에 깃든 정성과 마음을 이야기하는 아름다운 그림책.
그 속에 깃든 정성과 마음을 이야기하는 아름다운 그림책.
편집자 추천글
1. 기획의도 명절이나 잔치 때에 새 옷으로 차려입는 일 또는 그 옷을 ‘빔’이라고 합니다. 설빔은 설에 입는 새 옷이지요. 새 해를 맞아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하는 날에 입는 옷이니만큼 사람들은 가장 깨끗하고 아름다운 옷으로 설빔을 차려 입습니다. 요즘은 설빔이라고 해서 특별히 집에서 만들어 입는 일이 없습니다만, 예전에는 집집마다 여인네들이 설 전에 식구들이 입을 설빔을 마련했습니다. 특히나 사랑하는 자식에게 입힐 설빔을 짓는 일에 어머니는 온 정성을 다했을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어린 아이들이 입는 설빔은 더욱 예쁘고 화려합니다. 이 그림책은 바로 그 설빔을 입을 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여자 아이의 설레는 마음과 새해 새날을 맞는 기쁨을 담고 있습니다.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설날 새벽같이 일어난 아이는 방문 밖을 내다보며 첫눈이 내리기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지난 밤 잠들기 전 몇 번이고 머릿속으로 입어 보았던 설빔을 하나씩 입기 시작합니다. 다홍색 비단치마를 두르고 수눅을 맞추어 솜버선을 신습니다. 그리고 꽃수 놓은 색동저고리를 한 팔씩 꿰어 입은 다음 자주색 고름을 예쁘게 맵니다. 배씨댕기를 넣어 귀밑머리를 땋고 머리 끝에는 금박댕기를 두르지요. 거울을 보며 예쁜 자기 모습에 감탄을 하기도 하고요. 그러고는 꽃신을 신고 따뜻한 털배자를 입습니다. 노리개도 달고 복주머니도 달지요. 밖에 나가기 전에 뺨을 덮는 조바위도 씁니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새 것으로 단장한 아이는 기분이 한껏 새롭습니다. 한 살 더 먹는다는 것이 실감이 납니다. 그러고 나니 어느 새 새해 첫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소복소복 쌓이는 함박눈처럼 새해에는 좋은 일 기쁜 일 복 받을 일이 많이 생길 듯한 설날 아침이지요. 이렇듯 이 그림책은 우리 설빔의 아름다움이나 옷 입는 방법을 장황히 설명하지 않습니다. 대신에 장식미 넘치는 고운 그림으로 한 가지 한 가지씩 우리 옷을 보여주면서, 간결하고도 함축적인 글로 설빔을 입는 아이의 흥분과 기쁨을 표현하고 있지요. 하지만 책장을 넘기면서 치마저고리 입는 일부터 머리단장까지 혼자 힘으로 차례차례 해나가는 야무진 아이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 새 우리 옷을 입는 방법을 익히게 되고 우리 옷의 아름다운 자태를 흠뻑 느끼게 됩니다. 반닫이며 촛대, 보료, 조각보와 같은 전통 살림방을 장식하는 소품들을 구경하는 것도 이 그림책에서 얻을 수 있는 또다 른 재미라 할 수 있습니다. 2.‘우리문화그림책’ 시리즈에 대하여 사계절출판사의 ‘우리 문화 그림책’ 시리즈는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우리 문화에 대한 이해와 자부심, 그리고 문화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마음을 심어주기 위해 기획된 그림책 시리즈입니다. 어린이들이 우리 문화를 이해하는 일은 자기 존재의 정체성과 가치를 확인하는 일일뿐만 아니라, 다른 문화와 사람들을 인정하고 이해하는 토대를 갖추는 일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데 우리 문화를 이야기할 때, 사람들은 흔히 “예전에는 이러이러했는데 참 좋았지” 식의 회고나 “요즘 사람들은 도통 우리 걸 몰라” 식의 개탄, “우리 것은 중한 것이니 되살려내야 해.” 식의 구호를 앞세우곤 합니다. 이러한 태도는 우리 문화를 다루는 어린이책에도 반영되어 책 자체의 재미와 완성도, 예술성보다는 우리 것이 얼마나 좋은 것인지를 힘주어 말하는 정보가 앞서는 책을 양산하고 있습니다. 그래가지고는 어린이들에게 우리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게 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우리 문화를 생기 없는 박제나 고리타분한 학습 대상으로 여기게 할 우려가 큽니다. 우리문화그림책 시리즈는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하고 있습니다. 즉 우리 문화를 이야기하기 때문에 읽을 것을 강요하는 책이 아니라, 그림책 자체로서 즐겁고 매력이 있기 때문에 읽히는 책, 잊혀져가는 것에 대한 찬사나 우리 것이니 마땅히 알아야 하는 정보가 담긴 책이 아니라, 우리 문화와 우리네 삶과의 맥락에 대한 진지한 고찰이 담긴 책, 우리 문화의 원리와 내력, 그리고 그 의미에 대한 객관적 정보를 제시하여 아이들 스스로 이해의 실마리를 풀어갈 수 있게 하는 책, 바로 그러한 책을 만들고자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 ‘우리문화그림책’ 시리즈는, 과거의 것이든 현재의 것이든, 단절된 것이든 계승된 것이든, 오늘날 우리네 삶과 생각에 대하여 유의미한 모든 문화적 소재들을 다룰 것입니다. 또한 오늘날 삶의 맥락에서 의미 있는, 즐기고 생각할 거리를 던져 주는 서술 방식이라면 어떤 형식이든 취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한 권 한 권마다 새롭고 독자성 있는 책으로 이 시리즈를 채워 나가고자 합니다. 부디 애정과 관심으로 지켜보아 주시기 바랍니다. ◆ 우리문화그림책1 『사물놀이 이야기』김동원 글·곽영권 그림 *2005프랑크푸르트국제도서전 ‘한국그림책 100선’ 전시작품 우리의 고유한 음악이면서 세계적 보편성을 갖춘 음악 장르인 사물놀이의 기원을 신화의 형식으로 풀어낸 그림책. 선을 상징하는 밝은나라에 악의 상징인 잿빛귀신이 쳐들어온다. 잿빛 기운으로 말미암아 고통 받는 백성들을 구하기 위해, 밝은나라 임금의 두 아들과 두 딸이 남북동서 사방 끝으로 보물을 찾아 떠나는데.... 주작, 현무, 청룡, 백호 등 사방을 지키는 수호신들의 모습과 이들에게서 얻은 꽹과리, 징, 장고, 북 등 사물로 잿빛귀신을 물리치는 광경이 장엄하다. ◆ 우리문화그림책2 『그림 옷을 입은 집』 조은수 글·유문조 그림 *2005프랑크푸르트국제도서전 ‘한국그림책 100선’ 전시작품 연꽃, 구름, 나비, 봉황, 용 등 여러 가지 신비한 자연물의 모양과 다채로운 색깔로 이루어진 우리 고유의 건축 예술 단청의 의미와 아름다움을 신비로운 이야기와 민화풍의 그림으로 풀어낸, 한국미 넘치는 그림책. 세상 떠난 엄마가 그리워 여행을 나선 아이가 산 속의 낡은 절에서 하룻밤을 묵게 됩니다. 꿈속에서 한 스님을 만나 ”죽어 가는 내 집을 살려달라”는 부탁을 받은 아이는, 잠에서 깨어나 절을 청소하고 벽에 푸른 소나무를 한 그루 그려 넣고는 다시 쓰러져 잠이 드는데……. ◆ 우리문화그림책3 『사자개 삽사리』 이가을 글·곽영권 그림 명견 삽사리의 내력에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은 그림책. 인도의 초원에 살던 사자가 다른 생명을 죽여야만 살 수 있는 자신의 존재에 회의를 느낀 뒤, 신라에서 온 스님을 따라 이 땅으로 오게 됩니다. 기나긴 여정을 통해 깨달음을 얻은 사자는 갈기가 온 몸으로 퍼지고 눈빛은 유순해져 삽살개로 변하게 되는데……. ‘동물의 왕’이라는 자의식을 버리고 개가 되는 과정에서 겪는 사자의 갈등과 번뇌가 독자들로 하여금 여러 가지 깊은 생각에 잠기게 합니다. 스님과 사자의 이동 경로인 실크로드를 직접 답사하고 그린 묵직한 그림이 그 사유에 깊이를 더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