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UCC 공모전 시상식 스케치~!

청소년들의 뜨거운 열정과 끼를 마음껏 뽐냈던 사계절 UCC 공모전 드디어 막을 내리고 지난 9일 시상식을 진행했습니다.
대망의 주인공 11팀 중 6팀이 시상식에 함께했는데요,
충북, 대전, 경기, 전주 등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친구들의 얼굴을 직접 보니 막 기특하고, 예쁘고~! 그랬던 날입니다.
시상식은 경희궁 뒤뜰에 자리 잡은 복합문화공간 에무시네마에서 정말 영화 시사회처럼 진행했답니다.
그날에 일어난 일들 함께 보실까요?
 
 
 
에무시네마. 사람들이 하나둘 자리를 채워 갑니다
 




 
 
이제 드디어 시상식을 시작합니다~!에무시네마에 사람들이 자리를 채우고 간단한 시상식 소개 후에 『열일곱 살의 털』 김해원 작가님의 심사평이 있었는데요, 이상하게 막 울컥하고 가슴 울렁거리는 뭔가가 있어서 심사평 전문을 실어 봅니다. 

 
 
그 뒤에 장려상 영상이 이어졌습니다. 영화관에서 보니 정말 달랐습니다. 사운드도 좋고, 화면도 크고,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착각이 들었습니다. 참석 못한 분들을 위해 링크 걸어봅니다. 물론, 현장감은 떨어지겠지만요.
 

먼저 배꼽실종상으로 『열일곱 살의 털』을 비정상회담으로 풀어간 충북음성고등학교 Sign On 팀의 UCC가 상영되었습니다.
http://cafe.naver.com/sakyejul1318book/108
 
다음으로 엄청난 여운을 남기며 『세븐틴 세븐틴』 예고편으로 연출상을 받은 전주호성중학교 조이비 팀 영상!
http://cafe.naver.com/sakyejul1318book/94 
 
이날 참석하지 못한 팀들의 영상은 생략했고요, 바로 장려상 주인공들의 시상식이 이어졌습니다. 『세븐틴 세븐틴』의 「그 여름의 전설」과 『열일곱 살의 털』 의 김해원 작가님이 직접 상장과 부상을 전달해 주셨습니다! 
 
저 가지런한 손. 상 받는데도 다들 겸손합니다.
 
 
 
​시상식 후에 바로 인터뷰가 진행되었는데요,  
 
우리의 배꼽을 실종시켰던 충북 음성고등학교 Sign On팀은 실제 NG 장면이 더 재밌다고 하는데요. 꼭 공개해주실 거죠?

 
그리고 조이비 팀.
영상을 본 분들은 밤에 아파트 촬영이 가능했을지 궁금하지 않으셨나요? 조이비 팀은 실제 아파트에 가서 촬영을 했는데요, 밤에 촬영이 안 되니까 낮에 촬영했다가 컴퓨터로 어둡게 처리했다고 하네요. 실제 소설을 쓰신 작가님의 소감도 궁금했는데요, 김해원 작가님은 자신이 생각한 소설 속 아파트와 똑같이 표현해 주었다며 칭찬해 주셨답니다~!
 
 
다음으로 우수상 영상 상영~!

이날 참석한 송운중학교 남수현 양의 『세븐틴 세븐틴』,
 http://cafe.naver.com/sakyejul1318book/132
 
이어서 『나는 개입니까』 연분홍지렁이 팀의 영상,
http://cafe.naver.com/sakyejul1318book/116
 
그리고 광교고등학교 우서 팀의 『바르톨로메는 개가 아니다』 영상을 봤습니다.
http://cafe.naver.com/sakyejul1318book/109
 
영상 상영 후 우수상 주인공들을 불러서 상장과 부상을 전달했습니다. 시상은 『바르톨로메는 개가 아니다』 번역가이신 박종대 선생님께서 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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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세 팀의 인터뷰 시간~!


먼저, 남수현 양의 인터뷰 시간~!
본인은 친구들이 많은데, 「세븐틴 세븐틴」의 주인공은 친구도 없고 외로워 보여서 밝은 내용으로 각색했다고 합니다. 실제 자신의 생일 파티 때 찍었던 영상도 같이 편집해서 만들었다고 하네요. 이렇게 자신만의 생각으로 재해석한 점이 돋보인 작품이기도 했습니다.
 
 
 
연분홍지렁이 팀은 애니메이션으로 우리의 눈길을 확 사로잡았는데요, 연분홍지렁이, 강아지, 할아버지 지렁이의 실제 주인공을 보니, 신기했습니다. 이 팀은 그림을 하나하나 그리고 배경도 따서 붙이고 하느라 작업이 아주 복잡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고생한 끝에 우수상까지 거머쥐었으니 보람 있겠죠? 
 

우서 동아리가 뭐 하는 곳일까요? 일반 도서부인데 봉사도 같이하는 동아리라고 합니다. 책도 읽고 봉사도 하는 정말 착한 우서 팀 인터뷰 내용을 볼까요?
우서 팀은 처음에 무슨 책으로 할지 의견 차이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책을 정하고 나서부터는 견해차도 별로 없고 호흡이 잘 맞았다고 하네요. 이번 일을 계기로 협동의 재미를 알아간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
서로의 영상을 보고 어땠냐고 질문하니, 광교고등학교 우서 팀은 연분홍지렁이 팀 목소리가 예쁘다고 칭찬하네요. 두 팀 잘 어울립니다. 
 
 
 
이제 대상 『합체』를 UCC로 만든 이시아 양의 영상을 보시죠~!
http://cafe.naver.com/sakyejul1318book/111
두 번 봐도 참, 엉뚱합니다. 뭔가, 소설 『합체』의 뜬금없는 분위기가 그대로 살아있죠. 정말 중 2 맞아?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잘 만든 영상입니다.


그리고 이어진 시상~!
김해원 작가님이 상장과 부상을 전달해 주신 후 바로 인터뷰를 했습니다.


대상작이라 그런지 질문이 많이 들어왔습니다. 먼저 만드는 과정이 가장 궁금했는데요, 그림을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하기 위해 장면마다 30컷 이상이나 그렸다고 합니다. 그래서일까요. 본 내용보다는 엔딩 크레딧 만드는 게 더 재밌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다재다능한 이시아 양 꿈이 궁금한데요, 시아 양은 그림 작가가 되고 싶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어진 관객의 요청. <합체빵> 노래를 즉석에서 불러주세요~!
그런데 정말 쑥스러움도 없이 아주 시원하게 <합체빵> 노래를 뿜어냈죠. 멋집니다!
 
 
 
약 3개월의 시간이 지나 한글날 막을 내린 사계절 UCC 공모전!
청소년들의 땀이 깃든 작품 하나하나를 에무시네마에서 상영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하루였습니다.
이렇게 휴일에도 즐거운 마음으로 찾아와준 우리 꿈나무들, 그리고 김해원 작가님, 박종대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계절출판사의 1318문고를 읽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할 줄 알며 다시 창작할 줄 아는 청소년들이 있어서,
사계절출판사는 오늘도 책 만드는 게 정말 행복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