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가족> 슬기로운 공부사전 서평

아이들의 단골 질문...
"공부는 왜 해야하나요?"

사실 나도 학창시절에 많이 했던 고민이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고보니 왜 공부를 때를 놓치지않고 해야하는지... 온몸으로 절절히 느끼고 있다.
그래서 어른이 되면 안타까운 마음에
아이들에게 잔소리를 하게 되나보다. ㅎㅎㅎ

이 책은 1부와 2부로 구성되어있다.
1부는 앞서 소개한 사진처럼 아이들이 공부에 대해 떠오르는 생각들을 공감해 주면서 각 고민에 관한 조언들이 귀여운 그림과 함께 담겨있다.
2부에서는 좀 더 구체적인 조언으로 아이들을 토닥여주면서 어떻게하면 효율적으로 시간과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는지를 이야기 해준다.

특히 이 책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부모님이 함께 읽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요즘 아이들의 심정도 알수 있고 다정하게 말하는 법도 배울 수 있다.

예를들어,
휴대폰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요즘 아이들...
사실 아이들뿐인가... 우리 어른들도 휴대폰을 놓기 힘든 것 같다. 나부터도 습관적으로 휴대폰을 확인하고 휴대폰이 없으면 불안해진다.
휴대폰을 들고 사는 아이들에게 화가 나지만 크게 한번 호흡하고 이렇게 말하는 법을 배운다.

"휴대폰은 사실 어른들도 놓기 힘들어.
세상 구경을 하느라 정작 네 삶에 소홀해지면 안돼.
너의 삶은 발을 딛고 있는 지금, 여기에 있잖아."
_p.45

성장하면서 누구나 '고통의 순간'과 '실패의 경험'을 마주하게 된다.
이런 경험을 마주했을때, 열심히 하지 않아서 그런거라고만 생각한다면 자기 자신을 너무 힘들게 만드는 것이다. 때론 열심히 하더라도 실패하거나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 이때, 속상한 감정에서 빠르게 벗어나는 방법은 작가님 말씀처럼 스스로에게 힘을 주어야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실수나 실패는 끝이 아니고, 그저 배움에 필요한 한순간이야. 그러니까 너의 능력을 의심하며 너무 오래 슬퍼하지는 마.
속상한 마음을 다스리지 못해서 포기하면 안돼.
결과와 상관없이 네가 노력한 모든 순간이 소중해.
_p.104

부모의 백마디 말보다 한권의 책이 아이들에게 더 큰 울림이 될 것 같다.
이 책을 함께 읽기 참 잘했다♡


* 이번달에도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으며 많은 걸 배우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