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후기] 어린이 온라인 독서클럽 당당 오프라인 만남

어린이 온라인 독서클럽 당당 오프라인 만남
당당한 하루


화면에서만 만났던 당당이들을 직접 만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대면 만남이 자유로워진 지금, 아주 적절한 때가 되었지요.
우리들의 첫 만남 궁금하지 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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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온라인 어린이 독서클럽 당당’ 한정 만남, ‘당당한 하루’를 작년 8월에 사계절출판사 사옥에서 진행했습니다. 온라인에 기반을 둔 ‘독서클럽 당당’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하고 현장에서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자는 것이 기획의 의도였지요. 그리고 화면에서 만났던 당찬 당당이들을 직접 만나서 이야기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답니다.(웃음) 낯설기도 설레기도 한 첫 만남을 위해 담당 편집자와 마케터가 모여 대략 두 달 동안 사전 논의를 거쳤습니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모두가 지치지 않고 즐겁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고심하였고, ‘편집자와 마케터가 하는 일’, ‘글, 그림 작가와의 만남’ 그리고 ‘다섯 가지의 스탬프 미션’을 준비했습니다.

드디어 ‘당당한 하루’의 날! 8월이라 날도 습하고 더웠지만 참여자들의 표정은 한결같이 맑았고, 모두 40명의 당당이가 행사를 위해 찾아와 주었습니다. 찾아온 당당이에게 미리 준비한 명찰을 전달하고 구성한 조에 따라 착석 안내 후 ‘당당한 하루’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처음 얼굴을 마주한 자리이지만 당당이들끼리 금세 가까워졌다는 후문이 있어요.)



첫 프로그램으로 ‘편집자와 마케터’가 하는 일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책 표지를 만들며 제목을 짓고 가격도 매겨 보았고요, 책에 사용된 이미지를 활용해 한 권의 책을 만들고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답니다. 너무 놀라웠던 건 직원들이 설명하는 동안 당당이들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었다는 것! 이것이 독서와 더불어 자신감도 불어넣어 주는 ‘독서클럽 당당’의 힘이 아닐까 하는 확신이 든 순간이었어요.



두 번째 프로그램은 ‘글, 그림 작가와의 만남’이었습니다. 『가느다란 마법사와 아주 착한 타파하』를 써 주신 김혜진 작가님과 『열세 살의 걷기 클럽』의 그림을 그려 주신 김연제 작가님이 참여해 주셨지요. 온라인으로만 만나거나 아직 만나 보지 못한 작가님과 직접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이라 다들 눈이 초롱초롱! 행사가 마무리된 후 사인을 받은 책을 꼬옥 안고 있는 당당이를 보니 마음이 벅차기도 했습니다.



세 번째 프로그램은 출판사에서 많이 신경을 쓴 ‘스탬프 미션’이었습니다. 미션은 ‘스피드 퀴즈’, ‘당당 완독 도서 퀴즈’, ‘가위 바위 보’, ‘농구공 넣기’, ‘콩 옮기기’ 등 머리와 몸으로 할 수 있는 다섯 가지 게임으로 구성했습니다. ‘스탬프 미션’의 목적은 ‘실패는 없다! 경쟁도 없다! 모두 성공한다!’였고 그 목적에 맞게 모두 깔깔 웃으며 즐기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질서정연하고 진지하게 참여하는 당당이 모습에 또 한 번 감동을 받았지요.

끝으로는 당당이들이 나중에도 오늘 하루를 기억할 수 있게끔 오늘의 자신에게 편지를 썼어요. 대신 지금 당장 보는 편지가 아닌, 겨울에 받아 볼 수 있는 ‘달팽이 편지’였답니다. 그리고 미리 당당이들에게 설문을 받은 사계절에서 읽고 싶은 책과 그 책에 맞는 리딩 가이드(편집팀에서 손수 준비했고요.)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지며 모두가 가졌을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23년의 ‘당당한 하루’는 이렇게 마무리되었지만, 24년의 ‘어린이 독서클럽 당당’과 ‘당당한 하루’는 계속 이어질 예정입니다. ‘어린이책’을 사랑하는 초등 어린이와 보호자님 그리고 초등 선생님이 주목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며 앞으로 모두가 ‘어린이책’을 편히 읽고 사랑할 수 있는 발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당당한 하루’ 참여 후기
임연우 당당이(RORO)
저는 당당 북클럽을 올해 처음 경험했었어요. 엄마가 책을 많이 좋아하셔서 저도 자연스럽게 책을 많이 좋아하게 되었는데, 그러다가 당당이도 알게 되었어요. 온라인으로만 접했었다가 오프라인으로 현장에 가서 마케터님들과 또래 아이들을 만나니 좋았어요. 다양한 활동도 재미있었고요. 출판사 건물 안을 돌아다니면서 미션을 풀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다음 기회가 있다면 또 해 보고 싶어요. 활동을 재밌게 진행해 주신 선생님들께 감사합니다.

박채원 당당이(이야기소녀워니)
당당한 하루는 너무 좋았어요. 파주를 사랑하게 될 것 같아요. 맨 마지막에 했던 모둠 게임이 재밌었습니다. 우리 팀은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요. 줌으로만 보던 언니들, 친구들을 봐서 더욱 좋았고요. 하늘을 나는 인어, 피노키오 당당이 너무 반가웠어요! ^^ 그리고 밥이 맛있었어요. 불고기 밥! 냠냠냠 생각했던 거보다 맛있었어요. 마케터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이 유익했던 것 같아요. 다음에 또 한다면 저를 꼭 다시 불러 주세요! 다음 준비도 알차게 해주세요! 저 또 불러 주실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