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가족] 비밀소원

사계절은 내가 진짜 좋아하는 출판사다. 주로 청소년과 아동책을 출판하는데, 그 책들 중에 내 롤모델인 책 ‘마당을 나온 암탉’도 출판되었다는 점에서 내 마음속 1위 출판사에 등극하였다. 나중에 동화작가가 되면 책 중 일부를 사계절에서 낼 생각도 있다. 따끈따끈한 사계절의 신작 ‘비밀 소원’을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은 제 1회 나다움 어린이책 창작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여 받았다. 그래서 인지 주인공들은 각각 저마다 사정이 있다. 주인공 미래는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셨고, 할머니와 비혼주의자 이모랑 같이 살고 있다. 미래의 절친 이랑이는 최근 부모님이 이혼하였고, 현욱이는 부모님의 반대로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을 못하다가 새로운 꿈을 꾸게 된다. 이 뿐만이 아니라 곳곳에 여성 커리어를 가진 사람들이 두루 등장하는 등 차별의 벽을 낮추려는 의도가 보였다.

앞으로는 다른 사람과 다른 나를 인정하고 그것을 감추려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여자는 연약하다. 너는 이러니까 이렇게 해야 돼 등의 차별이 많이 사라지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