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승리

전 세계의 모든 책을 디지털화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 중이던 구글 북스의 사업이 최종적으로 합법이라는 판결을 받았습니다. 미국 대법원은 구글이 수백 만권의 책을 스캔한 것은 저작권법상의 공정 이용에 해당된다고 판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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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을 디지털 파일로 변환하는 작업은 저작권자의 권리를 침해한다기보다는 책을 좀더 쉽게 찾아볼 수 있게 하여 책의 가치를 더하고, 학술연구 등 공공의 목적을 위해 이용될 수 있다고 본 것이죠. 그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빅데이터 인문학: 진격의 서막>에서 소개하고 있는 '구글 엔그램 뷰어'입니다.
 
 
 
'구글 엔그램 뷰어'는 구글이 스캔한 책 가운데 800만권의 데이터를 엄선, 그 속에 있는 8000억 개의 단어가 지난 500년간 사용된 빈도의 추이를 그래프로 보여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예를 들어 '데이터(data)'라는 단어가 언제부터 '신(god)'이라는 단어보다 많이 쓰이게 되었는지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것이죠.
 
 
 
데이터가 그리는 아름다운 곡선이 바꿔나갈 인문학의 미래, 기대되지 않으세요? 구글 북스가 최종 승리를 거둔 오늘 <빅데이터 인문학: 진격의 서막>을 다시 한 번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