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라와 수상한 산타 마을

연일 폭염에 시달리는 요즘 날씨에
하얀 눈발이 휘날리고 눈밭에 폭 파묻히는 책을 읽으니
더위를 잠깐이라도 있고 산타마을에 와있는 기분이었어요.

초등 5학년 딸은 앉은자리에서 후딱 읽어내더라구요.
그만큼 아이들의 취향저격 책인것같아요.

독특한 개성을 가진 엘라와 여섯 친구들.
특히 페카는 읽는 내내 웃음을 자아내게 했네요.
산타마을에 가게된 선생님과 엘라의 친구들~
선생님을 산타로 만들고 자기들을 산타마을의 요정으로
만들거라는 오해를 가지고 탈출을 계획하는
엉뚱하고 유쾌한 이야기였어요.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선생님 이미지가 아니라
아이들보다 더 천진난만하고 엉뚱했어요.

결국 무사히 탈출? 하고
산타할아버지도 변하게되죠.
중요한건 모두가 행복해지는것이고
사람은 자신이 가진것에 기뻐해야 된다는
좋은말들로 마무리됩니다.

그토록 산타가 되길 거부했던 선생님이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 산타마을에 남기로 하는 부분이 조금 어색하긴 했지만 이 선생님 캐릭터라면 충분히 그럴 수 있겠구나 싶기도 해요.

시원하고 유쾌하게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