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일기 2012 l 고려 홍보 전문가 향배 : 이효림

내가 쓰는 역사 일기 대회 2012 / 개인 부문 특별상
서울내발산초등학교 6학년 이효림
 
 
 
 
1104년 5월 29일
 
난 벽란도에서 청자, 청동 등 거의 모든 물건을 파는 이향배야. 

오늘은 청자가 아주 많이 배달되는 날이야. 약 20분쯤 지나자 아저씨들이 청자를 놓고 가셨어. 비취색을 담고 있는 청자는 60개가 왔는데 그 중 36개를 배달해야해. 왕코형님과 배를 타고 배달을 갔지.

“형님! 어디를 갑니까?”
“응, 백옥사에 간단다.”

백옥사는 절의 색깔이 백옥처럼 하얗게 생겨서 백옥사라고 부른다고 한다. 그 사이 잠깐 잠이 들었어. 

“향배야 다 왔다.”

난 너무 놀랐어. 눈을 뜨는 순간 온통 하얀 절이 있었기 때문이야. 백옥사는 소금과 파, 마늘 등을 직접 기르고 있었어. 여자 승려들은 베를 짜고 있는데 손이 안 보일 정도로 빨라! 내가 갈 곳은 술과, 꿀을 만드는 곳이야. 그분들은 꿀과, 술을 청자에 담기 위해 주문하신 것 같았지. 청자를 전해드리고 스님을 따라 법당에서 우리 가게 대박나게 3000배를 드렸어. 많은 일을 해서 배가 고파 절밥을 먹고, 절 구경을 하며 산책을 했어. 그리던 중 불화를 그리는 승려를 보고 호기심에 문틈 사이로 들여다봤지. 한참 후 승려도 나를 보았는지 붓과, 종이를 건네어 주었어. 

“한 번 그려볼래? 너도 나처럼 그려보렴.”
“정말 감사합니다”

나는 그 후 한참 동안 그림을 그리다 졸려 잠이 들어버렸어. 


1104년 6월 12일
 
없어서 못 판다는 청자와 인삼, 책, 지난 번 백옥사에서 가져온 불화 몇 점을 가지고 아라비아로 갔다. 나는 처음으로 다른 나라에 가는 것이라서 신기하고 떨렸다. 가지고 가자마자 청자는 다 팔리고 뒤늦게 사러 온 사람들은 청자 대신 불화에 관심을 가지고 불화를 가지고 갔다. 나는 고려로 돌아와서 청자를 많이 챙겨 다시 아라비아로 갔다. 내가 아라비아를 선택한 이유는 거란, 여진, 송나라는 가까워 다른 나라 상인들이 많이 가지만 아라비아는 이들 사라들보다 멀어 상인들이 많이 오지 않아서 틈새를 공력하여 온 것이다.


1104년 7월 19일
 
계속 청자를 팔았더니 이제는 사람들이 새로운 것을 원했다. 그래서 난 상인들이 잘 팔지 않는 불화를 더 많이 팔았다. 불화가 소문이 나서 다른 나라에서도 사러 왔다. 그래서 다른 직원들도 불화를 여러 나라에 팔아 대박이 났다. 그래서 유명한 상인이 되었다. 나는 많은 돈을 벌었고, 그들에게 내 나라 고려를 알리고, 고려의 물건을 전파해 고려 홍보 전문가로 이름을 떨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