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일기l 광남초등학교 5학년 신용인 외 201명

2011 내가 쓰는 역사 일기 쓰기 대회 단체부문 우수상
광남초등학교 5학년 신용인 외 201명
지도 교사 : 정미영 선생님
 
 
 
 
통일 신라 시대와 후삼국 / 5학년 이강현
 
 
 
 
 
 

『화랑이 되고 싶었던 신라 소년 한림-역사 일기 05』을 읽고 / 5학년 신용인
 
530년 8월 12일 
아침 6시경에 아버지께서 나를 깨우셨다. 
“용인아!! 일어나!!”
난 간신히 무거운 나의 눈꺼풀을 뜨고 일어났다. 아버지께서는 수선을 떨며
“방금 진흥왕께서 지나가셨는데 임금님께서 지나간 마을은 모두 세금 면제래!!”
진흥왕께서는 민심을 얻기 위해 노력을 하시는 것 같다. 물론 이때까지 임금님께서 한 노력이 모두 마음에 들었지만, 가장 마음에 든 것은 한강을 차지한 것이다. 한강은 농사짓기에도 좋고 교류하기에도 좋다. 그런데 그것이 우리 신라의 것이라니!! 
아침8시가 되자 엄마 아빠는 호미와 감자 종자를 들고 아침 주는 것도 잊고 농사지을 것을 들고 나가셨다. 그래서 난 ‘점심을 많이 먹어야지’하고 생각하며 배고픈 것을 참았다.
점심때가 되자 엄마는 밥을 못줘서 미안하다고 푸짐한 밥상을 차려 주셨다. 쌀밥에다가 갈비까지!! 너무 기뻐서 허겁지겁 먹었다. 또, 어머니께서 용돈으로 60냥을 주시면서
“시장에 가서 사고 싶은 거 사렴.”
이라고 말씀하여 부채와 커다란 수박을 샀다. 분주한 시장을 돌아다니니, 배고프다고 배가 ‘꼬르륵’ 거렸다. 집에 가니 이게 웬 횡재야? 고기반찬에 쌀밥에 떡까지? 너무 놀라서 입을 떡 벌리고 게 눈 감추듯이 후다닥 먹어 치웠다. 또 소금으로 이를 닦고 지금은 호롱불 밑에서 일기를 쓰고 있다. 언제까지 이 행복이 오래갈까... 매일 이런 밥을 먹고 싶다.
 
 
 

나당전쟁-『화랑이 되고 싶었던 신라 소년 한림-역사 일기 05』을 읽고 / 5학년 김효준
 
단기 3003년 5월 15일
나는 아버지이신 태종 무열왕을 이어 왕이 된 문무왕이다. 아버지께서는 우리 신라를 당국과 연합하여 백제와 고구려를 멸망시키고 이 땅을 합치신 자랑스런 분이시다. 고구려와 백제를 멸망시켰던 이유는, 우리 땅을 넓혀 다른 나라에 비하여 강국이 될 수 있고, 그 동시에 고구려와 백제의 문화를 받아들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늘 갑자기 나에게 사신이 왔다. 사신은 나에게 이렇게 전달해 주었다.
“전하, 우리나라와 연맹을 맺었던 당국이 우리가 합친 삼국을 침범하려 하고 있사옵나이다!” 
이런! 큰일났군. 이런 나쁜 당국 같으니! 기껏 사이좋게 지내자고 맛있는 것도 보내주고 귀한 물건들도 보내주며 연맹 맺었더니, 신라를 배신하다니. 당국에 대한 신뢰도가 뚝 떨어졌다. 아마도 당국은 이미 한반도의 지배를 꿈꿔왔을 것이다.
그렇다고 싸움을 거부하면 우리가 망하고, 항복해도 우리 땅을 내놓아야 하고, 할 수 있는 방법은 단 한 가지, 전쟁에 나가는 것이다.
사신이 말해주었던 것을 재빨리 김유신 장군에게 알렸다. 그리고 작전을 짰다. 당국이 워낙 힘이 세다 보니 신라만의 힘으로는 전승할 수 없을 것 같았다. 그렇다면...... 아하! 고구려와 백제의 유민들과 힘을 합쳐 전쟁을 하면 되겠구나! 그래서 고구려와 백제의 유민들을 불러 모아 전쟁을 하게 했다. 유민들 역시 자신들이 전쟁에 나가는 것에 찬성하는 모양이다. 이렇게 긴 시간 동안 전쟁의 준비를 마치고, 오늘 낮에 전쟁에 나갔다. 나는 왕이기 때문에 국에서 창문으로 지켜보기만 했지만, 싸우는 백성들과 유민들, 그리고 군사들을 보니, 꼭 나도 전쟁에 나간 듯이 긴장되고, 초조했다. 우리나라가 무너질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이 전쟁은 몇 년 동안 계속될 것이고, 지금 나의 마음은 계속될 것이다. 이번 전쟁에서 우리나라가 크게 이겨 백제와 고구려를 모두 가질 수 있었으면 한다. 이 두 땅은 아버지께서 열심히 노력하심으로서 통일시키신 땅이기 때문에, 대를 이어 왕이 된 나는 이 삼국 통일을 완성시켜야만 될 것이다.